아부책 초등 고학년 후기 입니다~^^ 

 지난 여름부터 매주 월요일에 진행되고 있는 아부책 초등 고학년 모임 이네요 . 지금까지 슬로우리딩으로 10대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 감염병, 실패 도감 이렇게 3번째 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실패 도감의 첫번째 파트 라이트 형제, 공자,코코 샤넬, 살바도르 달리의 인생과 성공과 실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아이들이 조사한 자료와 동영상 등을 함께 보면서 질문과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비행기를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그 비행기가 전쟁에 무기로 사용되자 후회를 한 라이트 형제. 춘추전국 시대에 73명의 왕을 찾아가서 이념을 펼쳤으나 인정받지 못하고 사후에 인정 받은 철학자인 공자, 여성을 코르셋에서 해방시켜준 패션계의 혁명가 였으나 나치의 스파이로 조국에서 전범으로 낙인 찍힌 후 사후에도 프랑스에 묻히길 거부당한 코코샤넬. 천재 화가로 초현실 주의 작가로 명성을 떨쳤으나 어린 시절 형의 죽음으로 부모에게 형의 대체물로 사랑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살바도르 달리.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이 사람들의 삶이 성공인가 실패인가? 성공이란 무엇일까? "샘~왜 항상 책을 읽고 나면 찜찜하죠? 시원하지 않아요~ 머리도 아파요~" "똥 싸다 말고 그냥 나오는 기분이에요~" "질문에 답이 없어요~~~"' 질문이 질문을 만들고 의심이 의심을 만드는 곤란한 시간이라네요~^^ 그래도 항상 열심히 참여하는 아이들입니다. 그리고 정말 제대로 책을 읽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오늘 숙제는 다음주에 읽는 파트의 인물 조사와 동영상 찾아오기와 이번주 읽었던 부분에서 명사로만 5*5빙고 만들어오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