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17일 저녁8시 온라인 줌(Zoom) <중고등부 책모임 - 나는야 스토리셰프> 오리엔테이션이 있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을 기다리며, 첫 맞이는 고등래퍼 유튜브를 보았습니다.

 저는 이 프로를 안보았기에 어떤 친구들이 나오는지 모르지만 처음 본 김하온 학생의 뚜렷한 자기 색깔이 마음에 들어 우리 독서토론의 취지도 자기만의 색깔갖기에 맞추고자 준비하였는데, 취향이 다른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ㅎ 김하온과 이병재의 합동무대는 서로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소통하여 만들어 낸 가사가 감동적이었습니다. 

 https://youtu.be/FBTDMgqMN3A https://youtu.be/YLAKEOW8HB8 

 10대들이 고등래퍼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나를 대신하여 하고싶은 말을 시원하고 대범하게 랩에 담아 전달해주기 때문이 아닐까요? 평소 이야기하기 힘든 말을 글이나 노래에 담아 전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거 같습니다. 저희도 책을 통해 작가가 하고자하는 이야기를 과거와 현재의 시점에서 분석, 해석하며 진정한 나를 찾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집에서 부모님이 자녀와 함께 읽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눠주세요. 아이들의 생각을 존중하며 듣다보면 아이와 함께 부모도 성장하게 됩니다. 책 한번 읽고, 한 줄 감상평 쓰기. ,함께 나누고 픈 문장 찾아보기. (강요는 아닙니다. 절대) 단편소설이지만 2주에 한 권씩 독서보다 토론에 집중하는 시간을 만들어볼까 합니다. 놀이처럼 즐기고 질문으로 수다 떠는 1석2조의 기쁨을 얻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 독서토론 규칙: 부모가 옆에서 압박하지 않고 자유 주기~♡ 각자 가정에서도 규칙 만들어 아이들과 조율해보세요 ) 

 우선 도서 목록은 김태경, 이종운, 김서희,심민성, 민병훈, 이한 학생 순서로 각 1권씩 자신들이 선정한 도서입니다. (자녀 순서 후 부모 추천도서로 토론 순서 이어집니다.) 

 책모임 진행 방식은 무조건 책 읽고 참여하기입니다.

 1월24일은 김유정의 <금 따는 콩밭>을 처음 읽고,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가 담긴 질문을 각각 한 개씩 생각해오면 됩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 금~토요일경 밴드에 미리 각자의 질문을 올려주세요. 먼저 올린 질문이 중복된다면 다른 질문으로 바꿔서 올려주세요. 미리 생각해보면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요? 진행방법은 중간중간 제안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토론은 자칫 예의를 지키지 않으면 작은 말에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아래 에티켓을 지키며 서로 즐거운 토론, 값진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찬반 논쟁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지만, 관계 형성을 먼저하고 서로에 대한 신뢰가 쌓인 후 가능하다고 봅니다. (특히 디베이트는 토론의 예의 뿐 아니라 기술도 익혀야하므로 추후 희망자가 있다면 별도 동아리를 만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인증사진을 깜빡하여 인사 마무리한 아이들을 다시 불러와서 찍었습니다. 화면 캡처 버튼을 두번 눌러 첫 번째 민성이 잘 나온 사진이 사라졌어요. ㅜㅜ (다음에는 잘 찍어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