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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동아리 | 19/12/28(토) 중등 아부책 오리엔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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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회 작성일20-01-07 23:43 조회8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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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12월28일 토요일 중등 아부책OT가 있었습니다.

 [ 1월5일 일요일 오후2시~5시,

   1월11일 토요일 오전10시~낮 1시, 

  1월18일 토요일 오전10시~낮 1시 

  설날연휴로 넷째주는 쉽니다. 

  2월은 토요일 활동들로 일요일 오후2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집에서 아이와 단둘이 하기 힘든 대화를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 나누며 하는 독서동아리,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아부책. 부모는 함께하지만 전반적인 흐름의 분위기는 모두 아이들의 머리에서 나오게 만든다. 부모는 그저 옆에서 추임새 넣으며 이야기틀을 벗어나지 않게 할 뿐. 아이들은 동아리에 나오게 된 사연과 모임에 대한 궁금증 등 이야기를 나누며, 한자락 한자락 자신의 껍질을 벗었다.  

   무언의 압력을 느꼈다는 아이들과 상반되게, 단순한 책읽기가 아닌 독서의 결실인 글쓰기의 재미를 느끼는 아이들이 되기를 희망하는 김의재 소모임장의 포부는 귀엽지만 강했다. 왜 글쓰기를 해야하는지,,, 되도록 공감할 수 있게 근처의 상황들을 예시하였다. 회사에서의 보고서, 중2부터 치루는 시험문제의 서술답안 등 내 생각을 정리하는 건 중요하다란 취지를 다시한번 더 강조했다.  

   갈수록 엄마들의 집념이 쉽게 포기하지 않을 거란걸 느꼈는지, 대화 수준은 진지하고 깊어졌다. 민성이가 학교에서 본 영화이야기를 들려줬다. <버드박스> 바이러스에 전염되지 않기 위해 사람들은 자살을 한다고 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남은 사람은 임산부라고. 

   이 이야기에서 나온 주제는 '자살' 종운이는 영화 <백두산>이 보고싶다고 하여, 백두산이 활화산이고, 화산이 일어나면 서울까지도 용암이 흐를 수 있다는 걸 이야기 나눴다. 주제는 '자연재해'로 정했다.  

   한 달에 한편의 영화를 보고, 영화 속 관련 주제의 책을 찾아서 읽고, 상대방 친구의 의견과 생각을 메모하여 정리한다. 책을 읽고 만든 질문에 관한 이야기도 메모한다. 매 주 친구의 생각을 정리해서 주고, 마지막 주에는 친구가 써 준 글을 참고하여 진정한 나의 생각이 들어간 글쓰기로 마무리를 짓기로 했다.  

   중등부 아부책을 위해 많은 생각을 하며 구상한 김의재선생님의 차분한 말투에서 애정이 와 닿았다.  

   다음주(1월5일 일요일)까지의 

  숙제는 1) 혼자는 도저히 읽기 힘든 동서양 고전 중 한 권의 추천도서 찾아오기

     (예. 박지원의 열하일기, 논어, 소피의 세계 등등) : 매 주 모여서 30분씩 독서 시간도 갖고, 몇 개월이 될지 몰라도 같이 슬로우 리딩하기 

             2) 1월 주제책 찾아오기 (1월 주제: 자살, 함께 볼 영화 <버드 박스>) - 주제 관련 질문 1.왜 자살을 할까? 왜 죽어야 할까 

        2.제일 두려운 것은 무엇일까. 

        3.자살을 막을 수 있을까? 

        4.우리나라 자살율은 왜이리 높을까? 

 위 질문의 궁금증을 풀어줄 도서 찾아서 각자 책소개하고, 읽을 도서 정하기. 

 동아리 규칙도 다음 시간에 정하기로 했다.  

 

   오리엔테이션이니 식사를 함께하자는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해 짜장면을 시켜 먹었다. 맛있는 식사 후 스스로 책을 읽고 있는 녀석들. 

    관심있는 분들은 다음주 일요일인 1월5일 일요일 오후2시~5시 영화 <버드 박스>를 보며 자살과 관련된 토론과 책 이야기등을 할 예정이니, 관련 도서를 찾아서 읽고 오시면 되세요~♡ 독서를 통해 바른 생각을 키우고, 바른 사고력으로 주변 환경에 관심을 가지며 안목을 넓히는 바탕이 되는 아부책 중등반을 꿈꿔 봅니다.

 

(강현정홍보부장 후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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