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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의 헛발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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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풍구 작성일16-07-14 13:49 조회2,7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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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생한 전남 신안군 흑산초등학교 여교사 성폭행 사건에 교육부가 내 논 방안이 신규교사의 섬 발령을 가급적 자제 하겠다 라고 발표.

재발방지 대책과 여교사의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방안을 강구해야하는데 고작 내 놓은 대책이...경력자 여선생은 성폭행 당해도 괜찮다는 소리로 들립니다.

2년 전 발생한 세월호 침몰 때 내 논 방책은 수학여행 금지.

마치 단원고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갔기 때문에 세월호가 침몰한 것 인양 국민들을 호도.

급기야 전국의 모든 학교가 수학여행을 금지하여 경제를 꽁꽁 얼어붙게 만들고 영세업체 주인은 자살을 하게끔 만들고,

이렇듯 교육부 고위공무원님들은 과연 무엇을 하면서 우리 세금으로 월급을 타 가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슨 사고가 나면 거기에 맞는 합당한 대책을 세워 개선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근원적 처방을 하지 못하고 그저 근시안적 대책을 발표하고 누구하나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수학여행이라고 내 놓은 매뉴얼을 보면 더 가관입니다.

안전 때문에 대규모의 수학여행은 삼가하고 100명 이내의 학생들로 분산하여 같은 학교 같은 학년의 학생들을 다른 날짜에 순차적으로 실시하라고 지침을 내렸습니다.

한 숙소에 한 학교 300명의 학생이 머물면 안전하지 않고 3,4개 학교가 300명이 되어 한 숙소에 머물면 안전하다는 기가 막힌 발상은 어느 우수한 공무원의 머리에서 나왔는지 솔직히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안전 때문에 소규모의 수학여행을 권장하려면 같은 지역의 숙소를 정해서 2,3반 나누어서 다른 경로로 역사탐방을 하고 저녁에는 같은 숙소에 묵으면서 레크리에션, 또는 문화재 강의들을 진행하고 다음날에는 서로 경로를 바꿔서 역사탐방을 하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을 번거롭게 한 학교에서 2,3반 나누어서 진행하게해서 다른 여러 학교와 숙소를 같이 이용하여 선생님들이 학생관리를 힘들게 하는지를 정말 모르겠습니다.

교육부의 이러한 말도 안 되는 안전지침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하고 싶어도 할 곳이 없습니다.

일선 학교 선생님은 학생들을 지도할 때 다른 반 친구들이 수학여행을 가며는 학생들이 쉬는 시간마다 친구에게 전화해서 재미있냐?,식사는 맛있게 나오느냐?,숙소는 깨끗하냐? 물어보고 들떠 있어 수업이 힘들다고 합니다.

우리 대한민국 초등학교 선생님의 70% 이상이 여선생님입니다.

그중 50% 이상이 결혼을 하여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교육적 사명감에 제자들을 데리고 23일 수학여행을 가려며는 선생님의 자녀들을 다른 누구에게 맡기고 가야합니다.

이런 선생님들의 노고에 해당 교육부는 어떤 인센티브를 주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제약으로

선생님들의 의욕과 사기를 저하시켜 일선 선생님이 수학여행을 회피하게 만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금 초등학교학생들이 경주에 수학여행을 안 가며는 평생 경주에 친구들과 경주로의 수학여행은 없는 겁니다.

부모님들과 개인적으로도 경주에 올 수는 있지만 친구들과 처음 부모 곁을 떠나 친구들과 지내는 여행은 어린 학창시절의 추억과 더불어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많은 사회적 경험을 할 겁니다.

나이 먹어 동창들과 만나 이야기하면 수학여행 시 유적지보다 친구들과 방에서 어울리며 놀았던 추억만 간직하고 있는 우리 어른들 아닙니까?

왜 이런 아름다운 추억을 지금의 학생들에게서 빼앗으려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세월호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려던 단원고 학생들의 사고 였습니다.

지금 제주도는 수학여행 시에 방 잡기가 하늘에 별 따기라고 하는데 왜 관계도 없었던 경주가 이렇게 피해를 봐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교육부는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우리나라의 자랑스런 문화유적과 조상들의 슬기로움에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게 최우선 과제일 텐데 우리나라를 다 제대로 보지도 못한 학생들을 데리고 수백만 원의 돈을 들여서 일본,중국, 미국등을 여행가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되고 이런 것을 삼가 하도록 교육부에서 지도편달을 왜 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곳 경주만 하더라도 모든 유적지는 간과하고 대충 보려고 해도 일주일이 모자랄 정도로 많은 문화유적지가 있는 곳입니다.

이런 훌륭한 곳을 초,,고 문화,역사유적지 로 심층적으로 개발하지 못한 경주시의 잘못도 있지마는 학생을 가르치는 학교에서도 연구해야 할 과제가 아닙니까?

이런 점은 등한시하고 조금 소득이 높아졌다고 해외로, 해외로 수학여행을 보내는 학교와 그것을 방임하는 교육부의 저의는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일선학교 선생님들이 느끼는 점이 많은데 교육부에 건의 할 통로가 없습니다.

교육부가 어떠한 정책을 내 놓을 때 일선학교의 선생님들과 공청회 한번이라도 열어 현장의 느낌과 고충을 들어보고 그것을 정책에 반영을 하고 있는지요.

똑똑한 행정고시생들의 탁상머리 지식으로 모든 걸 평가하고 군림하며 갑질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히 염려스럽습니다.

이 글을 보내는 저는 이 곳 경주 불국사에서 27년간 학생들의 수학여행 숙소를 경영하고 있습니다.

수학여행이 27년간 많이 변하고 투명하고 깨끗해졌고 참으로 괄목할 만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세월호 사태 이후로 매출은 급락하여 세월호 이전의 35% 정도입니다.

우리 매출이 이러하니 장사가 되게 수학여행을 활성화 시켜 달라는 게 아닙니다.

그저 교육부의 정책을 똑바로 행하게 해 달라는 겁니다.

세월호 사태가 정부의 관리부족으로 일어난 정부 책임인데 마치 수학여행을 떠나서 이런 일이 일어나 것 마냥 국민을 호도하고 내 놓은 정책이 수학여행 금지”.

그냥 던진 돌에 맞아 죽는 개구리처럼 경주 불국사의 영세업자들은 폭탄 맞아 자살과 경매를 당하고 있고 어디 한 군데 대한민국 행정부에 하소연 할 곳이 없어 존경하는 국무총리께 마지막으로 하소연을 합니다.

국민신문고를 통해 교육부에 아무리 건의해도 그들은 불통입니다.

일선 학교와 선생님들은 건의를 하려해도 하도 높은 교육부라 본인에게 일신상의 피해가 올까봐 그저 개처럼 엎드려 죽어지내고 있는 형편입니다.

그래서 영세업자인 제가 이 글을 피 토하는 심정으로 올립니다.

제발 수학여행의 근본적인 뜻과 그것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어떤 자양분이 되며 그 여행을 통해 자랑스러운 조상들의 후예라는 자부심과 나의 조국 대한민국에 대한 긍지를 갖게끔 하는 방편이 어떻게 교육정책을 수립해야 하는가를 좀 더 사려 깊게 정책을 수립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며 이 나라를 걸머질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에게 자부심을 갖게 할 정책 역시 수립 해 주시길 바랍니다.

첨부서류로 세월호 이전 2013년도와 세월호 이후 2014년도 재무제표를 첨부하는데 그나마 저희 숙소는 매출이 상위권에 드는 숙소입니다.

국무총리님.

여러 가지 산재한 국가의 일이 많겠지만 이 호소에 귀를 기우려 주시고,

안전한 수학여행 활성화와 올바른 교육정책이 대한민국 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대한민국의 꿈과 희망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렇게 글을 써서 국무총리 비서실로 보냈지만 우리 높으신 공무원님은 그냥 교육부로 이 글을 보냈고 빤한 대답만 회신이 왔습니다.

재무제표를 첨부한 이유는 비교를 하니까 세월호 이전과 이후가 40%가 채 되지않았습니다.

수학여행정책, 여러가지 교육정책 문제가 참 많습니다.

어머님들이 바로 잡아주시기바랍니다.

참고로 가감없는 학생들 식판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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