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 241210_보도자료_AI 디지털 교과서 거부 학부모 선언에 12,720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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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24-12-10 10:10 조회66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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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디지털 교과서 거부 학부모 선언에 1만 2천 7백 2십 명 참여
초등 학부모가 65.2%로 AI 디지털 교과서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해석돼
○ 서명 기간 : 2024년 11월 27일부터 12월 8일까지(12일간)
○ 서명 참여 : 12,720명
초등 학부모 8,291명(65.2%) / 중학생 학부모 1,758명(13.8%) /
고등학생 학부모 586명(4.6%) / 유아·대학생 학부모 2,085명(16.4%)
교육부가 내년 3월부터 초등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수학, 영어, 정보 3개 교과에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추진 중이다. 당초 적용 예정이었던 국어와 기술·가정(실과) 교과는 문해력 저하와 실습 중심 과목이라는 이유로 적용 교과에서 제외시키고 사회, 과학 교과 도입 시기는 당초 계획보다 1년 미룬 2027년으로 조정했지만 AI 디지털 교과서의 출발 시점은 연기하지 않은 채 2025년을 고집하고 있다. 준비가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해 적용 과목과 교과별 도입 시기 등을 변경하면서도 내년 시행은 강행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학부모들은 납득이 가질 않는다.
지금까지 수많은 전문가, 교사, 학부모들은 AI 디지털 교과서의 2025년 도입에 대해 많은 우려를 표명해 왔다. 특히 학부모들은 AI 디지털 교과서에 대해 ▲ 집중력과 사고력 저하, ▲ 지역별 교육환경과 개인별 학습 속도에 따른 디지털 격차 발생, ▲ 개인정보 보호 취약, ▲ 장시간 사용에 따른 디지털 기기 과의존, ▲ 검증되지 않은 AI 디지털 교과서에 대한 예산 낭비, ▲ 준비되지 않은 수업 등의 우려를 제기하며 학생들이 실험대상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5년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는 갑자기 등장한 것도, 소수의 의견도 아니다. 지난 6월 <AI 디지털 교과서 내년 도입 유보> 국회 국민 동의 청원에 5만 6천 6백 5명의 시민이 참여해 도입을 유보하라고 요구했고, 10월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중단 촉구 범국민 서명>에는 10만 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해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중단을 촉구했다. 그런데도 교육부는 12월 초, “AI 디지털 교과서 검정심사 결과 12개 출원사가 제작한 총 76종의 AI 디지털 교과서가 최종 합격했으며 향후 일선 학교의 선정 절차를 거쳐 2025년 1학기부터 교실에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교육부가 밝힌대로 교과서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이미 심의를 마친 서책형 교과서와 달리 AI 디지털 교과서는 학운위원을 비롯한 학부모들은 실물을 본 적도 없고 현장 적합성 검사도 학생들의 방학 기간인 12월에 실시한다고 한다. 내년에 해당 학년 학생들은 교사의 수업 준비, 교실의 디지털 환경 점검, 개인정보의 보호 등 모든 것이 미흡한 상태에서 AI 디지털 교과서로 3월부터 수업을 받아야 한다. 그 혼란과 시행착오를 겪게 될 피해자는 학생과 학부모들이고, 교육부가 테스트 시기라고 가볍게 넘길 2025년은 당사자들에겐 일생에 한 번뿐인 초3~4, 중1, 고1이다.
이러한 이유로 (사)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는 학부모 거부 선언자를 모집했고, 1만 2천 7백 2십 명의 학부모가 ‘AI 디지털 교과서 거부 선언’에 동참했다. 학부모회와 마을교육공동체가 무너진 현 시기에 1만 명이 넘는 학부모들의 선언은 어느 때보다 값진 참여다. 거부 선언 참여자의 65.2%(8,291명)가 초등학생 학부모인 것은 초등이 AI 디지털 교과서에 대한 우려가 더 큰 것으로 해석된다. 중학생 학부모는 1,758명(13.8%), 고등학생 학부모는 586명(4.6%) 참여했다. 유아나 대학생 학부모도 2,085명(16.4%)이 참여해 AI 디지털 교과서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지역별 분포를 살펴 보면 경기도 3,766명(29.6%), 서울 2,933명(23.1%), 부산 1,428명(11.2%), 전북 619명(4.9%), 경남 600명(4.7%), 강원 543명(4.3%) 순으로 나타나 진보·보수 교육감 지역과 관계없이 AI 디지털 교과서 거부 여론이 전국적으로 형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울산 478명 / 충남 432명 / 대전 376명 / 경북 344명 / 인천 290명 / 제주 224명 / 충북 184명 / 광주 179명 / 대구 129명 / 전남 103 명 / 세종 92명 참여
AI 디지털 교과서는 교육 주체인 학생, 교사, 학부모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충분히 검토한 후 신중하게 시작해도 늦지 않다. 또한, 에듀테크 기업의 손실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의 전인적 성장과 교육적 효과임을 교육부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AI 디지털 교과서 거부 선언 참여자 12,720명을 비롯한 학부모들이 요구한다.
교육부는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시기를 늦추고 전면 재검토하라.
<AI 디지털 교과서 거부 학부모 선언>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교육을 바라며 학부모들은 AI 디지털 교과서 거부를 선언한다.
하나. 교육적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2025년 AI 디지털교과서 전면 도입을 거부한다. 하나. 학생들을 실험대상으로 삼는 2025년 AI 디지털교과서 전면 도입을 거부한다. |
2024년 12월 10일
AI 디지털 교과서 거부 선언 학부모 12,720명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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