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 당선에 대한 참교육학부모회 논평 2008.08.04
페이지 정보
본부사무처 작성일15-12-14 16:26 조회2,477회 댓글0건첨부파일
- 교육감_당선에_대한_참교육학부모회_논평.hwp (243.5K) 14회 다운로드 DATE : 2015-12-14 16:26:44
본문
[논평]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 당선에 대한 참교육학부모회 논평 7월 30일 실시된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공정택 현 교육감이 당선되었다. 그러나 15%에 불과한 투표율과 2위였던 주경복 후보와의 표차가 1%에 불과하였음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주민들이 직접 교육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성난 촛불을 든 민심을 반영하듯 경쟁과 효율을 내건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을 심판하는 장이었다. 촛불광장에서 교육감 선거가 이슈가 되면서 언론과 정치권의 쟁점으로 부상하였고 급기야 막판 색깔론으로 덧칠해져 이후 교육감선거가 정치선거가 될 것임을 예고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서울 시민들은 서울교육을 책임질 수장을 뽑는 선거에 무관심했고 한창 피서철인 7월 말에 선거을 해야하는 시기상의 문제까지 겹쳤던 것도 낮은 투표율의 원인이라 하겠다. 공정택 당선자는 서울 25개 구에서 강남권에서 압도적 몰표를 얻었지만 주경복 후보는 17개 구에서 공당선자보다 앞섰던 점은 깊이 새겨야할 대목이다. 공 당선자는 학교를 경쟁시켜 경쟁에서 뒤떨어지는 학교는 어쩔 수 없지 않느냐며 경쟁을 가속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학교유형을 다양화하고 성적으로 한줄세우는 풍토가 전면화될 것이다. 실지로 오늘 공 당선자는 특정 계층만을 위한 자사고, 국제중 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발표하여 그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이로서 지역 차이와 부모의 경제력 차이에 따른 교육의 양극화 또한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공정택 당선자는 주경복 후보에게 표를 던진 서울시민들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한다. 많은 서울 시민들은 서울 교육청이 정직하고 부정부패 없기를 희망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서울교육청이 전국에서 청렴도 꼴찌를 차지했던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또한 학부모들은 광우병위험 없는 안전한 학교급식을 바라고 있음도 새겨야한다. 위탁 급식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서울 교육청은 위탁급식을 직영급식으로 전환하도록 일선학교들을 독려하고 지원하여야 한다. 서울교육청이 사용하는 한 해 6조의 재정이 서울시내 학교에 골고루 사용되도록 하여 교육재정의 차별을 받는 지역과 학교가 나타나지 않도록 하며, 선거막바지에 보여준 저급한 선거운동이 비교육적이었음을 시인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과 함께 논의하며 서울교육을 펼쳐나가야 할 것이다. 2008년 8월 4일 (사)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