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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영어능력 우수자 선발! 외고입시 특별전형 확대를 반대한다. 2009.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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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5-12-15 13:38 조회2,7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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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영어능력 우수자 선발! 외고입시 특별전형 확대를 반대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월 2일 서울시교육청 산하 특수목적고등학교의 전형안을 발표했다. 이번 서울시교육청의 특수목적고등학교 전형안 중 외국어고등학교 전형안의 핵심은 응시자격을 서울과 외국어고등학교가 없는 강원, 울산, 광주에 거주하는 학생으로 제한하고,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50%로 확대하며, 특별전형을 확대하는 것이다. 우리회는 서울시교육청이 이번에 발표한 특수목적고등학교 전형안이 그렇지 않아도 심각한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더욱 확대시킬 것으로 판단한다. 그리고 이번에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특목고 전형안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서 불과 2년 전에 서울시교육청 스스로가 학부모와 했던 약속 파기로 규정한다. 나아가 이번 서울시교육청의 특목고 전형안은 겉으로는 내신을 강화하여 학교교육의 정상화를 지향한 것으로 치장했지만 특별전형을 대폭 확대하여 내신 강화가 별 의미를 가지지 못하도록 하는 등 전형적인 학부모 기만정책이다. 우리회는 특히 이번 입시전형안 중에서 특별전형의 확대에 주목한다. 6개의 외국어고등학교 중 5개의 학교가 특별전형에서 영어능력 우수자를 선발하겠다고 밝히고 있고 각종 경시대회 입상자를 특별전형으로 선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반면 정작 사회적인 배려가 필요한 계층에 대한 특별전형은 시늉만내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외국어고등학교에서 영어능력 우수자를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것은 사교육을 유발한다는 비판이 일자 서울교육청과 외국어고등학교들 스스로가 2008년에 폐지했던 정책이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교육열풍이 학교교육의 기반을 흔들고 있는 지금 부작용에 아무런 대책도 없이 그 약속을 파기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로 규정하여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우리회는 서울시교육청의 이번 입시전형안은 사교육업체로부터 받은 선거자금으로 선거를 치러 당선된 교육감이 사교육업체로부터 받은 도움에 답하기 위하여 공교육의 사교육 의존도를 높이고 사교육을 육성할 의도로 기획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한다. 현재 학원가에서는 1년 전만 해도 열풍을 일으켰던 대학입시의 정시 논술강좌가 사라지고, 중학교의 영어 말하기·쓰기 사교육이 대세로 자리 잡아가는 등 사교육 시장의 판도가 달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교육청의 외국어고 입시 중 영어능력 우수자 특별전형을 중심으로 하는 특별전형의 확대는 사교육 시장에서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것이다.   우리회는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진정 서울시 교육감이라면 교육감의 책무 중 가중 중요한 책무는 학교교육을 살리는 일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이번 특목고 전형안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이 지난 교육감선거에서 사교육업체로부터 받은 도움에 답하기 위하여 사교육업체에게 도움을 주기위한 의도로 이번 입시전형안을 기획한 것이 아니라면 서울시교육청은 영어우수능력자 선발을 중심으로 하는 특별전형 안을 즉시 철회하고 영어능력 우수자 특별전형자 모두를 사회적 배려자 특별전형으로 전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2009년 2월 3일 사단법인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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