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 | [성명서] 초등 저학년 '오후 3시 하교' 정책 도입을 환영한다 (2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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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26-09-03 14:43 조회230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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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903_성명서_초등 저학년 오후 3시 하교 정책 도입을 환영한다.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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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6-09-03 14: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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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 ‘오후 3시 하교’ 정책 도입을 환영한다
- 돌봄 공백 해소와 교육 복지 실현을 위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며 -
정부와 교육당국이 추진하는 초등학교 저학년 ‘오후 3시 동시 하교’ 정책에 대해, 우리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는 아동의 교육권 보장과 안전한 성장을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으로 받아들이며 이에 찬성한다.
현재 초등 저학년 학생들은 오후 1시 내외의 이른 시각에 하교하고 있다. 이는 맞벌이 가정에 치명적인 돌봄 공백을 발생시키고 있으며, 아이들은 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일명 ‘학원 뺑뺑이’로 불리는 사교육 시장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는 학부모에게 극심한 경제적·정신적 부담을 안겨줄 뿐만 아니라, 특히 여성 보호자의 경력 단절을 강요하는 주요 원인이 되어왔으며 아동의 교육 격차를 심화시키는 요인이기도 하다.
오후 3시 하교 정책은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와 학교가 돌봄과 교육의 공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이다. 이에 우리는 본 정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다음 세 가지 사항을 당국에 강력히 촉구한다.
첫째, 획일적인 교과 수업이 아닌 아이들의 발달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채워져야 한다. 오후 3시까지 늘어나는 시간은 주입식 교육이나 억압적인 교과 수업이 되어서는 안 된다. 놀이, 체육, 문화·예술, 창의적 체험 활동 등 아이들이 건강하게 쉬고 배울 수 있는 학생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충분한 공간도 확보되어야 한다.
둘째, 교사의 업무 부담을 전가하지 않는 안정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라. 하교 연장 정책이 교사의 과도한 행정 및 돌봄 부담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 전담 인력과 충분한 예산 배정을 통해 교육의 질이 떨어지지 않고, 학교 구성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셋째, 부모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노동 환경 개선이 병행되어야 한다. 학교의 하교 시간 연장만으로 아이들의 행복과 돌봄 문제를 완벽히 해결할 수 없다. 정부는 양육자의 출퇴근제도 개선 및 노동시간 단축 등 학부모가 저녁 시간을 아이와 함께 보낼 수 있는 근본적인 노동 환경 개선을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
학부모들은 더 이상 아이들이 사교육의 그늘 아래 방치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3시 하교 정책의 이름이나 시행 여부 그 자체보다, 그 안에서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행복하고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가를 묻고 있다. 당국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단순한 시간 연장이 아닌 '돌봄과 교육의 질적 전환'을 이루어내기를 바란다
학교가 아이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즐거운 배움터이자 돌봄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당국은 학부모 및 교육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오후 3시 하교'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를 바란다.
2026년 9월 3일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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