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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서울대의 지역균형선발 확대를 환영하며 더욱 확대 정착되길 기대한다 200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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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5-12-15 13:53 조회2,4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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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육학부모회 논평> 서울대의 지역균형선발 확대를 환영하며 더욱 확대 정착되길 기대한다. 서울대가 오는 2011년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대학에 들어가는 입시부터 입학정원의 38.6%에 해당하는 1,200여명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기회균형선발, 농어촌학생, 특수교육대상자, 외국인학생 등 특별전형에 한정되던 입학사정관제를 정원 내 전형으로까지 확대하고, 특히 지역균형선발전형은 753명(24.2%)  전원 입학사정관제로 뽑기로 했다. 또한 기회균형선발 전형에 지역할당제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한다. 그동안 서울대는 역차별 논란으로 지역할당제까지는 실시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정원 외 모집으로 기회균형선발 전형에서 지난 수년간 서울대 입학생을 배출하지 못한 소외 지역인 벽지에 사는 군단위의 학생을 배려해 학교의 지역적 다양성을 더욱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지역균형 선발제가 갖는 의미는 크다. 학생부 위주의 전형 방식이므로 고교 교육을 정상화하는 것은 물론 부모의 학력이나 경제력이 자녀의 대학입학을 좌우할 정도로 교육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는 현실을 보완할 수 있는 선발방식이다. 따라서 의미 있는 일이며, 적극 환영한다. 우리회는 서울대의 입시전형이 우리 사회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절대적이며, 초, 중, 고등학교의 교육과정까지 좌지우지할 정도이기 때문에 국립대학으로서 초중등 교육을 정상화하고 교육적으로 의미 있는 대학입시 제도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앞장 서야 한다는 책무성을 누누이 강조해 왔다. 그리고 서울대가 대학서열화의 최 정점에서 우수학생을 싹쓸이 하는 선발경쟁만 신경을 쓸 것이 아니라 지역의 인재를 골고루 선발하여 우수인재를 양성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함도 지적했다. 그동안 서울대는 국립대로서의 책무성보다는 일부 사립대와 경쟁하면서 특목고 우대 정책으로 최대한 특목고 학생들을 많이 선발하여 대학서열화의 정점에서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에 급급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제 달라져야 한다. 서울대는 지역균형선발로 입학한 학생이 입학당시의 성적은 뒤쳐졌지만 오히려 숨겨진 재능을 발휘하면서 자기주도 학습으로 학구열이 더 뛰어났다는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었다. ‘현재의 점수보다는 소질과 잠재력을 보고 뽑은 학생이 훨씬 발전가능성 많은 우수인재다’ 라는 이런 경험의 바탕이 이번 서울대 학생선발의 자신감으로 나타났다고 본다. 여기에 그쳐서는 안 된다.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립대로서 더 많은 지역의 인재를 골고루 등용하여 인재를 양성하는 본래의 목적에 맞게 운영되어야 한다. 서울대가 앞장서서 내신위주의 대학 선발 전형을 정착시켜서 사립대의 입시전형의 변화까지 이끌어 공교육을 정상화하는데 힘써야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국립대가 될 것이다.                                                   2009년 6월 10일                                          (사)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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