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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상주 교육청은 외부행사에 대규모 학생 강제 동원계획을 철회하라! 201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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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5-12-15 14:31 조회2,5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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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교육청은 외부행사에 대규모 학생 강제 동원계획을 철회하라!(100909) --------------------------------------------------------------- 요즘 국방부가 정부 행사에 군사독재시절에나 가능했던 학생 동원을 강제로 추진하려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달에는 인천시교육청에 공문을 보내어 오는 15일 인천상륙작전 기념식 행사에 군부대가 거리행진을 할 때 인근 초․중․고 학생들이 거리에 나와 환영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가 학부모들의 반발로 이를 취소한 바 있다. 70~80년대 정부 행사에 영문도 모른 채 강제 동원된 경험을 갖고 있는 부모세대는 마치 그 시절로 되돌아 간 느낌이 들어 아찔해진다. 그런데 국방부는 학생들을 행사에 강제 동원하려다 문제 제기를 받고 취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6.25전쟁 60주년기념행사>의 하나로 <상주 화령장 전투 전승 기념행사>를 10월 8일~10일 상주에서 개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학생 동원 계획서를 보면 상주시민 1만 여 명과 학생 5천 명을 동원하기로 되어 있다. 그래서 각 학교로 참가학생들의 인원과 명단을 9월 8일(수)까지 보고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초등 4~6학년, 중 1~2학년, 고 1학년 학생들이 대상이며, 10월 8일 금요일~10월 10일 일요일까지 2박 3일 간이다. ‘기념식 참가’ ‘화환 증정 학생’ ‘상희학교 학생’ ‘다문화 가정 학생’으로 참가 학생 수와 명단, 인솔교사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평일 오후 두시에 참석을 요구하면, 동원된 5천여 명의 학생들의 학습권이 심각하게 침해 받게 된다. 따라서 수업시간이나 근무시간에 교사와 학생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강제 동원하는 것은 비민주적이며, 비교육적인 처사다. 그래서 국가 행사에 학생들을 강제 동원하는 것은 일찌감치 사라졌던 것이다. 그런데 군사독재의 망령이 되살아나려는지 국방부는 은근슬쩍 도입하려 한다. 국방부의 이런 비교육적인 처사에 당연히 학생들의 학습권과 학교의 자율권을 지켜주어야 할 교과부와 교육청이 그 어떤 문제의식도 갖지 않고 앞장서서 나서고 있었다는 점이 더 우려스럽다. 우리는 요구한다. 이제 더 이상 국가 행사에 학생들을 강제 동원하는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촉구한다. 그리고 인천시교육청이 학생들의 강제 동원에 학부모들이 반발하자 취소한 바 있듯이 이것은 비상식적인 행태이기 때문에 상주 교육청도 학생 강제 동원 계획을 반드시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2010. 9. 9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첨부> 6.25 전쟁 60주년 화령장 전투 전승 행사 학생 참가 계획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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