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한 범사회 대책위’ 발족 선언문      한해 등록금 1000만 원 시대!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자살을 하는 대학생과 학부모들이 생기는가 하면, 자녀의 등록금 마련을 위해 다시 취업전선으로 뛰어드는 부모님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제 등록금 문제는 300만 대학생을 둔 가정의 문제이자 전 사회의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학생과 학부모들의 절실한 고통을 그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고 있다. 정부와 정치권은 대학의 자율적 판단에만 등록금 문제를 맡겨두고 사립대학들은 수천억 원의 적립금을 쌓아두고도 해마다 물가 인상률의 서너 배에 달하는 등록금 인상을 반복하고 있다. 게다가 현재 국립대 등록금은 연간 500만 원을 넘어서고 있다. 이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한 전 사회적인 노력이 펼쳐져야 할 때이다!   이에 오늘, 우리는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한 범사회 대책위’를 발족하며 등록금 문제의 해결을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을 결의한다. ‘범사회 대책위’는 살인적 등록금 인상의 직접적인 피해자인 학생, 학부모뿐 아니라 교수, 교직원, 정치권, 각계 시민 사회 단체의 힘을 모아 대학의 무분별한 등록금 인상을 감시하고 제재해 나갈 것이다. 또한 교육 정책의 실패로 인하여 등록금 문제에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하였으며, 실질적인 책임을 져야 할 정부와 정치권이 교육 재정과 기타재원을 확보하고 국민들의 고통을 해결해 나가도록 촉구하고 견인해 나갈 것이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계속되어 온 등록금 인상 고공 행진. 이제는 국민들의 목숨마저 빼앗고 있는 ‘살인적 등록금 인상’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한 범사회 대책위’의 출범과 함께  이제 더욱 광범위한 시민 사회 단체, 등록금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나서자.   2007년 3월 19일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한 범사회 대책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