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16개 시도교육청 주관 일제고사 폐지’ 결정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라는 학부모 기자회견 201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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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5-12-15 15:02 조회2,457회 댓글0건본문
[기자회견문] ‘16개 시도교육청 주관 일제고사 폐지’를 결정한 일부 교육청의 결단을 환영하며 시도교육감 협의회를 통해 2011년부터 시도교육청 주관 일제고사 폐지가 전국으로 확산되길 촉구한다. 우리회는 일제고사 실시 이후 초등학교까지 문제풀이 교육이 반복되고, 야간자율학습과 보충학습이 강제적으로 진행되는 등 학교교육이 파행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을 심히 우려스럽게 생각한다. 그로 인해 우리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반교육적인 일제고사는 폐지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꾸준히 펴왔다. 우리는 12월 7일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에서 시도교육청 주관 일제고사를 폐지하도록 한 일부 교육청의 결정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전국 각 지역 학부모의 목소리를 담아 이 자리에 모였다. 그동안 우리회는 일제고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학교현장의 비교육적인 파행사례에 대해서도 수차례 발표했다. 일제고사를 치르기 위한 한해 예산은 수백억에 달하고 학부모들은 경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가계에 부담이 될 정도의 사교육비 지출을 늘려왔다. 그런데도 교과부는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공개하면서 학교 간, 교육청 간 경쟁을 시켜 성적을 끌어 올리고, 그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주겠다며 더욱더 무한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도대체 언제까지 주입식 문제풀이 수업을 하면서 아이들을 한 줄 세우기 희생양으로 만들어야 하는가! 우리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문제풀이 기계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교육, 공부가 즐거워서 스스로 하는 교육을 받게 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일제고사는 폐지되어야 하고 전국단위 학업성취도 평가는 표집으로 실시해야 한다. 다행히 몇몇 교육감들은 12월 21일 치러지는 시도 교육청 주관 전국 연합학력평가 고사를 거부했거나 학사일정에 포함시키지 않고 시험 개최 여부를 학교장 재량에 맡겼다. 오는 12월 치르게 될 중학교 1~2학년 대상 일제고사는 겨울방학 직전에 치러져 학생들의 관심도 낮고, 시험 결과도 겨울방학 기간인 2월쯤 나와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때문에 몇몇 교육감들은 “전국 단위 일제고사를 통한 줄세우기식 평가로 지나친 경쟁 위주의 교육을 해서는 기초학력이 개선된다 해도 별 의미가 없다고 보고 있다”며 “결과 중심의 일제고사가 아니라, 과정 중심의 질적 평가와 성장과 발달 중심의 평가로 나아가는 흐름에서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우리회는 이 결정에 대해 환영하며, 나아가 이번 교육감 협의회를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다. 그리고 일제고사를 치르는 불필요한 예산은 삭감되고, 그 예산으로 학습부진아 대책마련을 위해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점수따기 문제풀이 경쟁교육으로 더 이상 우리 아이들을 힘들게 하지 않기를 촉구한다. - 우리의 요구 1. 시도교육청 주관 일제고사를 폐지하고 일제고사 예산을 전액 삭감하라. 1. 일제고사 예산을 교육복지 예산으로 사용하라. 1. 일제고사 폐지하고 교육과정 정상화하라. 1. 전국단위 학업성취도 평가는 표집으로 실시하라. 2010년 12월 7일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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