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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명 ] 지나가던 소도 웃을 최시중씨의 궤변 201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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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5-12-15 15:27 조회2,1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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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명 ]   지나가던 소도 웃을 최시중씨의 궤변                                     - 종편 특혜 밝혀지면 사퇴하지 말고 지금 사퇴하라! 비통하단다. 방송통신위원장 연임에 나선 최시중씨가 언론자유를 억압한 당사자로 비판받는 것이 너무나 억울하다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 말이다. 거짓말도 이쯤 되면 웬만한 배우 뺨치는 수준급 연기라고 칭찬해야 하는 것일까. 최씨는 직업을 잘못 선택한 게 분명하다. 그에겐 후안무치한 고등 사기꾼 역을 능수능란하게 맡는 연예인이 제격인 듯하다. 이 정권의 바람막이가 되겠다던 말을 한 것은 최씨가 아닌 모양이다. 정연주 KBS 사장을 쫓아내고 후임자를 앉히기 위해 청와대 국정원 인사들과 7인 회동을 한 장본인은 최씨가 아닌 모양이다. 무죄 판결이 이어지고 있는 <피디수첩>에 대한 수많은 제재는 방송통신위원회가 하지 않은 모양이다. 한 마디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뿐이다. 종합편성채널(조중동 방송) 특혜도 없단다. 최씨는 종편 특혜 의혹이 밝혀지면, 사퇴하겠느냐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예”라고 말했다. 종편 특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변한 것이다. ‘조중동 방송’에 대해 공영방송처럼 의무송신 지위를 보장하는 것이 최씨에겐 특혜가 아닌 모양이다. 이에 견줘보면, 아들 병역비리 의혹에 대한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은 애교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1989년 신체검사에서 53~63kg으로 ‘나’ 등급(현행 2급)을 받은 아들의 몸무게가 114kg으로 늘어 군대를 면제받은 것에 대한 추궁이 있자, 최씨는 “(아들이) 당뇨로 체중조절을 했지만 군 면제를 위해 한 것은 아니었다”고 둘러댔다. 아들은 애초부터 몸무게가 많이 나갔는데, 당뇨 치료를 위해 체중을 53∼63㎏으로 줄였다가 다시 이전의 체중으로 돌아갔다는 게 최씨의 주장이다. 애초부터 체중이 많이 나갔다는 게 핵심인 석연치 않은 이 변명이 거짓말인지 아닌지는 쉽게 판명을 낼 수 있다. 최씨는 1989년 이전 최씨 아들이 뚱뚱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을 국회에 제출하고 국회가 이를 검증하면 되기 때문이다. 언론자유를 억압한 장본인으로 비판받는 게 억울하다며 울먹이는 최씨의 고등 사기술에 비춰볼 때, 1989년 이전의 아들의 뚱뚱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이 없다고 딱 잡아뗄 가능성이 거의 100%이지만 말이다. 최씨에게 요구한다. 더 이상 우리말을 오염시키며 시민들의 귀를 괴롭히지 말라. 종편 특혜 밝혀지면 사퇴하겠다고? 지금 사퇴하라. 종편 특혜는 있다. 그것도 아주 많이.                                            2011년 3월 17일                                           언론개혁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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