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꽃같은 젊음을 경쟁으로 몰아 자살로 마감하게 한 서남표 총장은 사퇴하라 201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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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5-12-15 15:38 조회2,720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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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장은숙 ▪ 수석부회장 박범이 ▪ 담당 박수미 대표전화 02.393.8900 ▪ 전송 393.9110 ▪ 학부모상담실 393.8980 홈페이지 http://www.hakbumo.or.kr ▪ 이메일 hakbumo@chol.com 우 110-100 서울시 종로구 교남동 73번지 2층 [논평] 꽃같은 젊음을 경쟁으로 몰아 자살로 마감하게 한 서남표 총장은 사퇴하라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 학생들과 교수의 연이은 자살이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경쟁만능을 부르짖던 교육계는 크게 술렁이고 있고, 카이스트에서는 수업도 접어 둔 채 서로 대화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2006년 카이스트에 서남표 총장이 부임하면서 학점 0.01점당 63,000원을 부과하는 차등 수업료제도를 도입하여 학생간의 경쟁을 자극하고, 모든 강의를 영어로 하는 등의 발전계획을 제시하였다. 학교안의 경쟁체제는 기존의 평가 시스템으로도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대학을 위해 학생들 간의 경쟁은 더 잔인하게 진행되어왔다. 결과적으로 학생들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공부를 하기 보다는 학점 따기에 유리한 과목을 선택하여 듣게 되고, 우리말로 강의를 해도 이해를 하기 어려운 과목에서부터 일본어와 같은 어학강의조차도 영어로 강의하도록 하는 웃지 못 할 일에도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영재를 길러낸다는 명분에 갇혀 학생이나 교수들조차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서 총장의 행보는 마치 우리나라 대학교육을 개혁하는 선도주자인 양 언론에서 대서특필되기도 하였다. 경쟁교육의 폐해가 젊은 목숨을 앗아가는 이 지경에 이르렀으나 서 총장은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고, 경쟁에서 이겨내지 못하는 학생들의 나약한 정신 상태 운운하며 교육자로서의 최소한의 양심도 없음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꽃같은 젊은 목숨을 경쟁으로 몰아 자살이라는 극단적 방법을 선택하게 만든 원인은 서로 다를 수 있으나 서남표 총장이 몰아간 경쟁교육이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 것만은 분명하다. 지금이라도 서남표 총장은 책임을 지고 사퇴하여야 한다. 무엇을 위해 변명하고 무엇 때문에 총장의 자리에 연연해하는가! 서남표 총장이 가고자했던 카이스트의 발전 방향은 철저하게 실패했다. 무엇보다도 카이스트 학생들과 교수들의 요구사항에 귀 기울여 카이스트 운영의 묘안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과학 분야에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있는 카이스트 안에서 다시 학점으로 낙오자와 실패자를 양산하는 시스템을 과감하게 철폐되어야한다. 학생들과 교수들이 불만으로 제기한 100% 영어 수업제도도 바꿔야한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청소년과 젊은 층의 자살율이 높고 해마다 자살증가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젊은 목숨을 내던지는 이유를 사회가 보듬어 안고 그들의 젊음과 재능을 한껏 펼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카이스트 학생들의 죽음은 경쟁만이 살 길이라고 외치는 교육정책의 방향을 되짚고 곱십어볼 것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주고 있다. 2011년 4월 12일 (사)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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