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 | [성명서]서울시는 세월호 참사 기억공간 철거를 즉각 중단하라(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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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21-07-19 11:20 조회1,007회 댓글0건첨부파일
- 20210719_성명서_서울시는 세월호 참사 기억공간 철거를 즉각 중단하라.hwp (231.5K) 1회 다운로드 DATE : 2021-07-19 11: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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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세월호 참사 기억공간 철거를 즉각 중단하라
서울시가 7월 26일까지 광화문 광장에 있는 세월호 참사 기억공간을 철거하라고 통보했다.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이유로 들어 일방적 통보를 한 것이다. 그동안 세월호 유가족과 4.16단체들은 서울시에 광화문 재구조화 공사가 끝난 후 세월호 기억공간을 보존할 대안을 요청하였으나 서울시는 논의조차 하지 않고 일방적 철거 통보를 해 불통 행정을 드러냈다. (사)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는 세월호 참사 기억공간이 갖는 상징과 의미를 생각해 서울시에 철거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공사 후 세월호 참사 기억공간을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줄 방안을 세울 것을 촉구한다.
광화문 광장의 세월호 참사 기억공간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곳이자 생명과 안전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기억하고 행동하겠다는 시민들의 의지로 만들어졌다. 세월호 참사 기억공간이 그 자리에 있어야 하는 이유는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여전히 아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매일 생명과 안전이 무시되는 일상을 경험하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켜내지 못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가 어떻게 일어나게 되었는지 밝히고 시민들이 바라는 안전한 세상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기억공간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
서울시는 세월호 참사 기억을 벌써 잊었나. 세월호 참사는 온 국민들에게 크나큰 충격을 주었다. 이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시민들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질 때까지 기억공간이 보존되기를 바라고 있다.
서울시는 이제라도 기억공간 철거를 중단하고 기억공간을 보존하는 방안을 강구하라.
2021년 7월 19일
(사)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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