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교육감 선거 결과에 대한 논평]교육의 변화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뜻을 엄중하게 받들어야 한다(201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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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5-12-16 15:12 조회2,600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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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교육감 선거 결과에 대한 참교육학부모회 논평] 교육의 변화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뜻을 엄중하게 받들어야 한다 2014년 6월 4일 주민직선 교육감 선거가 끝났다. 17개 시·도 중 13곳에서 진보 교육감이 당선되었다. 지난 2010년 선거에서 6명이 당선된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결과다. 교육의 변화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뜻이 반영된 것이다. 세월호 참사를 지켜보면서 학부모들은 지금도 고통스럽고 슬픔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아이들의 교육이 이루어지는 곳에서 안전은 철저하게 무시되어왔고,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경쟁제일주의가 아이들을 가만히 있으라고 강요해왔다는 반성에 마음이 무거웠다. 어떡하든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는 책무감도 느꼈을 것이다. 진도 앞 바다 속에서 단 한명의 아이도 구해내지 못한 정부의 무능에 분노했고, 세월호 참사 이후의 교육은 달라져야한다는 뜻을 소중한 한 표에 분명하게 나타낸 것이다. 진보교육을 표방한 교육감 후보들은 지난 6월 19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 살인적인 입시고통 해소와 공교육정상화, ▲ 학생들의 안전과 행복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학교, ▲ 교육비리 척결, 교육청의 청렴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당선된 새 교육감들은 앞으로 함께 약속한 공동 공약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 또한 ‘무상급식’과 ‘혁신학교’ 정책은 계승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약속한 것도 기억해야 한다.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모든 교육감들이 내세웠던 학교 안전과 관련한 공약은 반드시 추진해나가야 한다. 학교안팎의 환경을 보호하는 규제정책은 아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이다. 자본의 논리에 교육이 휩쓸리도록 내버려두어서는 안 된다. 학교 앞에 호텔을 짓겠다고 나서는 정부에 맞서 교육환경을 보호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새 교육감들은 모든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1순위로 두어야 한다. 세월호 참사 이후 학부모들은 너와 나의 아이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아이들이 행복하게 다닐 수 있는 학교여야 한다고 믿고 있다. 성적으로 줄 세워 아이들을 가려내고 울타리를 세우는 입시경쟁교육은 확실하게 방향을 수정해야 한다. 입시로 일그러지고 있는 초·중·고등교육이 제자리를 찾도록 해야 한다. 입시경쟁교육으로 인해 사교육이 번성하고 아이들은 하루 종일 책상에서 가만히 있어야하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모든 아이들이 개개인의 특성과 장점을 살릴 수 있고 서로 협력하는 방법을 알아가도록 학교교육의 방향을 개선해나가는데 교육감 당선자들이 견인차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한다. 2014년 6월 5일 (사)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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