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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안전하고 질 높은 수학여행을 위한 정부 대책을 바란다(201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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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5-12-16 15:11 조회2,3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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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평

회장 박범이 수석부회장 최주영 사무처장 이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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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질 높은 수학여행을 위한 정부 대책을 바란다

교육부는 세월호 침몰로 인해 1학기 수학여행을 전면 중단시키기로 하였다.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는 학부모들은 교육부의 1학기 수학여행 전면 중단방침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본다. 학부모들은 수학여행 등 체험학습을 반대하고 나섰으며 급기야 온라인을 통해 수학여행 폐지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 회는 수학여행을 폐지하기보다는 안전을 확보하고 교육적 목표와 의미를 살리도록 수학여행을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본다.

수학여행은 매우 의미있는 교육과정이다. 학생들은 오로지 대학입시를 위해 꽉 짜여진 수업을 벗어나 수학여행을 통해 잠시나마 숨통을 틔울 수 있다. 평소 드러낼 수 없었던 끼와 재능을 발휘하는 기회가 되는가하면 친구들과 새로운 우정을 쌓고 교사들과 의기투합할 수 있는 효과를 얻기도 한다. 수학여행을 계기로 발생하는 안전사고, 왕따문제, 일탈행동 등도 부인할 수는 없다. 그러나 안전 확보와 수학여행의 목표, 프로그램, 질과 비용 등 전반의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재편성하여 가장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수학여행을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육부는 이번 단원고 사태처럼 대인원이 한 번에 이동할 수밖에 없는 학교 현실을 직시하는 것부터 시작하여야 한다. 이를 통해 집중이수제 같은 교육과정의 장벽을 제거하고 학교 나름의 창의적 교육활동을 보장하여 이 가운데 수학여행이 자리매김 될 수 있어야 한다. 나아가 일상적으로 학생마다의 장기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과정과 체험활동을 보장하여 수학여행에 모든 것을 쏟아 붓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수학여행을 보류한 이 상반기에는 더 나은 수학여행을 준비하도록 수학여행을 전면 재논의하고 대책을 세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아울러 우리 회는 수학여행 계획 취소 혹은 보류에 따른 학교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지 않도록 교육부와 관련부처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다시 한번 당부한다.

2014422

()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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