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 [논평] 학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교육감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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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26-06-04 13:21 조회39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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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6-06-04 13: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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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교육감을 바란다
2026년 6월 3일 아주 치열했던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 선거가 끝났다. 현직 교육감 10명이 출마해 7명(서울, 전남, 부산, 대구, 인천, 충북, 경북)이 재선에 성공했다. 9개 지역(경기, 대전, 세종, 강원, 제주, 충남, 전북, 울산, 경남)은 새로운 교육감을 선출했다. 교육감 선거가 아무리 깜깜이라지만 선거 과정에서 보여준 후보들의 모습은 과연 교육적이었는지, 얼마나 민주적이었는지 많은 성찰이 필요하다. 선거 내내 교육 정책은 없고 진영 논쟁만 가득했다. 정당이 없는 후보들이지만 각자의 성향을 내세우기 위해 특정 정당을 상징하는 색깔 옷을 맞춰 입고 각 정당 후보들과 함께 나란히 사진 찍기 바빴다. 심지어 색깔론을 당당히 내세우고 소수자 집단을 혐오하는 현수막까지 내거는가 하면, 내란을 옹호하는 정치인 옆에서 버젓이 카메라 프레임에 들어가기도 했다. 또한 단일화 과정을 방해하거나 이후에 불복하며 온갖 흠집내기를 일삼아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고, 선거 며칠 전 노동 현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인맥을 총동원해 유세하는 모습도 보였다.
앞으로 4년간 지역 교육을 책임질 교육감 당선인들은 극우화되고 있는 교실 풍경을 민주적인 공간으로 바꿔야 할 중요한 책무가 있다. 부디 교육의 중립성을 구현하길 바란다.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모든 후보는 학교 안전을 최우선으로 내걸었다. 이와 관련한 공약은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 학교는 더 이상 안전한 곳이 아니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학생도 학부모도 교사도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 속에 교육공동체 신뢰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구성원 간의 갈등을 회복적 관점에서 해결하는 역량을 발휘해야 할 때다.
학부모들은 무엇보다 학생이 행복한 학생 중심의 교육을 바란다. 당선인들이 내세운 공약들은 학생의 행복보다 교육을 둘러싼 이해 당사자, 교육계 종사자, 교육 관련 산업과 시혜성 공약들이 많았다. 또한 학교 내 다양한 구성원들의 인권을 고루 살피는 공약보다는 교권만을 강조하며 학생 인권에는 무관심한 태도는 심히 우려스럽다. 경쟁을 부추기는 평가, 계층을 분리하는 특권 교육 등은 학생의 행복과는 거리가 멀다. 학교는 학생을 위해 존재한다. 지금은 교우관계의 어려움과 입시제도로 고통받는 학생들을 한 명이라도 더 구하고, 살리고자 하는 교육이 절실할 때다. 민주적인 교육공동체에서 학생들이 행복한 교육을 교육감 당선자들이 실현해 줄 것을 당부한다.
2026년 6월 4일
(사)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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