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족선언문> ‘MB 방송장악’에 맞선 투쟁은 시대의 소명이다 201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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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5-12-15 17:04 조회522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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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족선언문> ‘MB 방송장악’에 맞선 투쟁은 시대의 소명이다
오늘 우리 350여개 시민사회단체, 정당, 네티즌단체들은 MB 정권의 방송장악과 언론통제에 맞선 언론노동자들과 함께 투쟁하기 위해 ‘MB언론장악 심판․MB낙하산 퇴출․공정보도 쟁취를 위한 공동행동’(공정언론 공동행동)을 결성한다.
지난 이명박 정권 4년여 동안 우리사회 거의 모든 분야에서 민주주의의 가치가 훼손되고 짓밟혔다. 그 중에서도 언론, 특히 방송은 MB 정권의 가장 극악한 통제와 장악이 저질러진 분야였다. MB 정권은 언론 유관기관들과 KBS, MBC, YTN 등 방송사에 ‘낙하산 사장’들을 앉혀 비판 프로그램을 탄압하고 양심적인 언론인들을 핍박했다. 정권의 눈 밖에 난 방송인들도 쫓겨났고 MB정부에 거슬릴만한 비판 보도들은 하나 둘 사라져버렸다.
노조를 비롯한 방송사 내부의 비판 세력들이 방송장악에 저항하기도 했지만 MB 정권과 ‘낙하산 사장’들은 눈도 깜짝하지 않았다. 이들은 국민들의 지탄을 받으면서도 방송사 내부의 비판 세력을 징계하고 쫓아내며 방송을 ‘정권 홍보수단’으로 만드는 데에만 열을 올렸다. 방송을 권력 유지의 수단으로 변질시킨 이들의 반민주적 폭압은 결국 언론노동자들의 거대한 분노를 촉발시키고야 말았다.
MBC노조는 ‘김재철 퇴진’을 내걸고 40일 이상 장기 파업을 이어가고 있고, KBS 새노조와 YTN 노조도 낙하산 사장 퇴진과 공정방송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에 나섰다.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방송3사 동시 파업’이 벌어진 것은 언론노동자들이 배수의 진을 치고 MB 정권의 장악과 통제에 맞서겠다는 뜻이다.
이 같은 언론노동자들의 투쟁에 시민사회가 연대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공정언론 공동행동’은 언론노동자들과 함께 ‘MB낙하산’들을 언론계에서 영원히 퇴출시키고, 이 정권이 앗아간 방송의 독립성과 언론의 자유를 되찾아 올 것이다.
또한 이명박 정권 아래 저질러진 방송장악·언론통제의 전모를 밝히고 그 책임자와 부역세력들이 국민의 심판을 받도록 하는데 앞장서고자 한다. 특히 다가오는 총선에서 유권자들에게 이 정권이 저지른 방송장악의 실상을 알리고 방송장악의 부역세력으로 반드시 퇴출시켜야 할 인물이 누구인지를 알려나갈 것이다. 왜곡보도에 가려진 우리사회 주요 의제들의 진실을 알리는 일에도 적극 나설 것이다.
MB 시대의 폭압을 청산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첫 단추가 이 싸움에 달려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방송을 정권의 손아귀에서 국민의 품으로 돌려놓겠다는 양심적인 언론인들과 이들을 지지하는 시민사회, 정권의 방송장악과 언론탄압에 반대하는 우리사회 모든 양심 세력들이 함께 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이길 것이다.
2012. 3. 13
‘MB 언론장악 심판‧MB낙하산 퇴출,
공정보도 쟁취를 위한 공동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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