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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고교학점제 취지는 공감하지만…학부모, 교사 입장 갈리는 이유(21.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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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21-09-17 13:54 조회8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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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설문조사 결과 발표
학생 83.6%, 학부모 81.2%, 교사 77.5% 고교학점제 긍정
학교 밖 전문가 필요성에는 교사 42.9%만 동의

학생 학부모 입장에선 지금까지 진로 문제 등을 고민할 때 교육 과정과 별개로 준비해야 할 때가 많았는데,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교육 과정 안에서 진로 고민을 할 수 있다는 게 고교학점제의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그동안 창의체험활동이라는 이름으로 분리되어 있던 교육 수요를 반영해 텃밭 가꾸기나 요리 관련 과목 등을 열 수도 있고, 입시 준비를 위한 고난도 수학이나 영어 외에 필요한 교양 강좌도 열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 다양성이 열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윤경 참교육학부모회 회장은 “수능이 축소되고 내신을 고1부터 모두 절대평가로 하는 등의 변화가 필요하다. 이 문제에 있어서는 교원단체나 학부모단체나 교육부에 공통적으로 요청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ㄱ씨 역시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를 적용받는 초등학교 6학년 학부모들 사이에선 이미 고교학점제 대비 커리큘럼을 짜는 학원들이 성행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고교학점제를 도입하면 좋지만, 입시제도가 말 그대로 대변혁이 일어나지 않는 한 결국 그 안에 있는 아이들만 더 힘들어지겠다는 생각 밖에 안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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