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학교에 방역업무 전가” 교원단체 반발…학부모 “그렇게라도 수업해야” (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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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22-02-21 15:08 조회60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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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새 학기에 학교가 자체 검사 체계를 운영하고 감염 상황에 따라 등교 여부를 결정하는 2022학년도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등교와 방역에 있어 학교의 자율성을 강화한 것인데, 교원단체들은 방역업무를 학교 현장에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한다. 학부모들은 완화된 방역지침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학업공백이 더 이상 길어져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지난 7일 정부의 학사운영 방안이 발표되자 잇달아 입장을 내고 “학교에 과도한 방역 업무와 책임을 부과해 교육활동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교사에게 역학조사 및 조치, 신속 항원 검사 등 추가적이고 과도한 방역업무, 책임까지 부과하는 방안”이라며 “이래서는 교육 회복도 방역도 제대로 될 수 없다”고 비판했고, 전교조 역시 “올해에도 교원들은 학교가 알아서 결정하고 책임지는 구조 속에서 방역 당국과 보건당국의 역할까지 떠맡게 됐다. 방역은 교육청과 방역 당국이 지원하는 체계로 가고 학교는 교육의 역할을 하도록 하는 방안이 고민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윤경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회장은 “한 반에 두세 명 자가격리를 하더라도 그 아이들은 콘텐츠를 받지 못하는 것보다 학교 현장수업을 보고 있는 게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장비를 갖추는 부분은 진작 했어야 하는데 지금이라도 교육부가 전국적으로 구축을 해야 한다고 본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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