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풀]장애·비장애 함께 어우러지는 마을교육공동체를 꿈꾸며(21.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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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21-05-11 10:35 조회84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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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참교육학부모회 경주지회 준비위 모임을 시작하고 현재까지 13년째 참학인으로 살고 있다. 2002년 8월에 대구에서 경북 경주로 이주하게 된 계기는 장애인지역공동체라는 비영리단체의 특수교사로 일하면서 꿈꾸었던, 장애인들이 ‘보통’ 사람들처럼 마을에서 함께 배우고 일하고 놀이하며 살아가는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아름다운 경주에서 이루어보겠다는 야심 찬 ‘이상’ 덕분이었다. 그러나 경주에서 마주한 현실은 장애 아동에게 교육이 왜 필요하냐는 질문과 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는 것에 아무런 마음과 생각할 준비가 없는 사람들 속에서 하루하루 그저 몸부림치며 살아내는 것이었다. (............................)
그래서 장애아와 비장애아가 함께 아우러진 ‘아이꿈터 어린이집’의 63명 원아(비장애 유아 25명, 장애 유아 28명, 방과후반 10명)와 학부모, 교직원들이 함께 ‘행복하고 평화로운 마을교육공동체’ 라는 목표를 세우고 2018년부터 2027년까지 10년의 기간을 두고 함께 부모 동아리 활동, 지역(마을) 연계 활동, 지역 네트워크 협력 활동 등으로 나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이들을 기르는 엄마 아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우리가 살아가는 마을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더 평화롭고 행복해지는지를 알고, 더불어 살아가며 조금씩 더 성숙해지는 법을 알게 해준 참교육학부모회의 13년에 감사한다. 이제부터는 청출어람… 멋지게 성장하고, 멋지게 삶을 꾸려가며, 멋지게 지역사회를 일구어가는 후배들을 만나는 기쁨으로 살아가게 될 것 같다. 부모로서의 삶! 그 안에 얼마나 멋진 것들이 가득한지 모른다!
각양각색의 멋진 부모와 아이들이 만나 즐겁고 행복하게 함께 살아가면 그것이 우리가 꿈꾸는 행복하고 평화로운 마을 교육 공동체이지 않겠나!
글 / 신경진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부회장·경북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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