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 [기고] 함께해주세요, 아이들을 위해!(2020.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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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20-02-21 10:22 조회2,751회 댓글0건첨부파일
- 2월21일자 기고.pdf (1.1M) 7회 다운로드 DATE : 2020-02-21 10: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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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들여다볼 때마다 숨을 멎게 하는 한장의 사진이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취임 후 한 초등학교에 방문했을 때였지요. 미처 사인 받을 종이를 준비하지 못한 아이가 급하게 가방을 뒤적이는 모습을 쭈그려 마주 앉아 흐뭇하게 지켜보며 가방을 잡아주시던 사진이었습니다.
왜 저를 비롯한 많은 학부모들은 이 사진 앞에서 감동했을까. 속도가 늦거나 눈썰미가 좋지 않은 학생은 도태되고 전체의 속도를 늦추고 반 평균을 깎아 먹는 문제아로 지목되어왔습니다. 학부모 또한 속도에 맞춰 학생들의 인생 자체를 구획해온 학교 시스템에 상처를 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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