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이름도, 공약도 몰라”…‘깜깜이’ 교육감 선거, 이대로 괜찮나 (22. 04. 28)
페이지 정보
본부사무처 작성일22-04-28 10:40 조회694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이름도, 공약도 몰라”…‘깜깜이’ 교육감 선거, 이대로 괜찮나
“교육감 선거를 하는 줄도 몰랐는데…한 달 뒤라고요?”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을 둔 학부모 이진원씨(38)는 “한 번도 후보를 본 적이 없다”며 믿을 수 없다는 듯 반문했다. 이씨가 살고 있는 대구는 27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교육감 예비후보가 아무도 등록하지 않은 지자체다. 이씨도 시장과 구청장, 시·구의원 예비후보들의 거리 유세는 간간히 봤지만 교육감 선거는 한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대구에선 현직 강은희 교육감이 단독출마해 재선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같은 ‘깜깜이 선거’는 대구만의 문제가 아니다. 오는 6월1일 실시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17개 시·도마다 각각 교육감을 뽑지만 어떤 후보가, 어떤 공약과 정책을 제시하는지를 파악하고 있는 유권자는 드물다. 이윤경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회장은 “그나마 학부모들이 교육감 선거에 관심이 많다고는 하나 아직도 어떤 공약이 나오고 있는지 잘 모르는 것이 현실”이라며 “정당에 소속된 후보들을 뽑는 선거와 성격이 다르니 후보와 공약을 알리는 플랫폼이라도 갖추는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