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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희망버스] 85호 크레인 위, 고립된 우리의 민주주의를 구합시다(참세상 펌) (201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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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5-12-15 14:32 조회6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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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이 이깁니다, 희망이 이깁니다

[3차 희망버스] 85호 크레인 위, 고립된 우리의 민주주의를 구합시다

송경동(시인) 2011.07.14 17:06

소금꽃 김진숙을 살려야 합니다

 

그는 가난한 빈농의 딸로 태어나 열다섯 살에 가출했습니다. 입학식 날 교복이 없는 아이였고, 육성회비를 못 내는 아이였습니다. 송아지가 아프면 학교에 갈 수 없는 아이였습니다. 가출해서는 ‘하얀 벽 위로 새카맣게 기어오르던 빈대에 물어뜯기는 기숙사에서 살았습니다. 해운대 백사장에서 아이스크림을 팔기도 했고. 아침저녁으로 신문배달을 해야 했습니다. 낮 시간에는 다방을 돌며 땅콩을 팔고, 우유 배달, 샴푸, 세제 외판원도 했습니다.’ 타이밍을 삼키며 미싱을 밟기도 했고, 화진여객 122번 버스안내양으로 배차주임과 기사들에게 삥땅을 빌미로 한 알몸수색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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