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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계 고교생들 시로 쓴 절망과 분노 (경향신문 펌) (201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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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5-12-15 15:02 조회5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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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계 고교생들 시로 쓴 절망과 분노

 

“난 오늘도 어김없이 배달을 한다/ 또 시작된 딸배/ 돈을 벌겠다고 시작한 알바가 직장이 되었다/ 배달을 가면서/ 이리저리 곡예를 부리며/ 차들을 제낀다/ 위험한 인생이다/ 그래도 난 돈을 벌 것이다/ 그것이 살 길이다”(김모군의 ‘딸배(배달) 인생’)

서울의 한 실업계 고교 학생들이 시집 <내일도 담임은 울 삘이다>(나라말)를 냈다. ‘울 삘’이란 말은 ‘울 것 같은 표정(feel)’이라는 학생들의 은어다. 이 학교는 대학 진학률이 낮은 편이다. 교실에는 빈자리도 많다. 자퇴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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