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이 밝았습니다. 올해도 흙마음은 매주 목요일 함께누리 연습장에서 모입니다. 1월 첫 주는 아주 짧은 방학이라 쉬었습니다. 2주부터 사물놀이 자진모리 장단을 좀더 유려하게 다듬고, 우도농악도 조금 배우고, 꽹과리 가락도 중.고급 가락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이현숙 언니도 겨울이라 올라오셔서 모임에 함께 하시고 있습니다. 1월 말에는 설날이 있어서 명절 휴식을 한 차례 가졌습니다.
  30일 모임에서는 설장구를 다시 복원한다고 장구를 메고 일어섰더니 땀이 비가오듯 흘러내렸습니다. 유산소 운동을 하는 셈치고~ 희한하게도 머리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몸은 가락을 다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차가운 지하 연습장이 어느새 땀으로 훈훈해졌습니다.
 김양완 씨가 지난 2년간 모임장으로 큰 수고를 해주셨는데 앞으로도 모임장을 해주시겠다고 해서 얼마나 고마운 지 모르겠습니다. (회원들이 아주 작은 선물을 주면서 무언의 압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