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글 나눔 | 대곡초 가을걷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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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지회 작성일21-10-31 14:34 조회260회 댓글0건본문
대곡초 가을걷이 공연
최윤정(흙마음)
이맘때쯤 함께누리 공연에 찬조 출연했던 흙마음. 코로나로 인해 공연과 행사는 멈춰졌다. 한편으로는 편하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아쉬웠다.
원래 있을 때는 소중한걸 잘 모르는거다. 그래서 있을때 잘하고 불러줄 때 가야한단다 ㅋㅋ
함께누리가 대곡초 가을걷이 공연에 같이 하자고 연락이 왔다. 지원사업이라 꼭 해야하는데 자기네 풍물패에도 할 사람이 많지 않다며...
뭐 길놀이라니까 장단 두어개 쯤 이어치고 맺으면 되려니 했는데...장단 맞춰보자고 배샘이 오셔서 연습을 하는데 그게 생각했던 게 아니었다.
장단도 다르고 맺는 것도 다르고 꽹과리도 장샘 꽹과리에 최적화되어있는 귀라 도무지 알아들을 수가 없는 것이었다.
세상에 연풍대를 돌란다. 우리 설장구할 때도 하다하다 안되서 뺐었는데. 괜히 한다고 했나보다 걱정이 되었다. 남의 공연을 망치는거 아닌가싶어 잠이 안 온다.
그 다음날 함께누리 연습할 때도 가고 그 다음 주 수요일에도 배쌤이 오셔서 또 연습을 했다. 그래도 안되서 함께누리 연습하는 영상 찍어서 보내달라 했다.그걸보니 더 잠이 안온다 ㅠㅠ
그동안 잠자고 있던 걱정 인형이 되살아나서 나를 괴롭혔다ㅎㅎ 일요일 오전에도 나와서 연습했다. 이렇게 공부를 했으면 하버드 가고도 남지...
드디어 10월20일 공연 날. 하필 주말부터 한파가 와서 옷을 어떻게 입어야할지. 급하게 로켓배송으로 스킨색 히트텍을 시켰는데 노랑색이 왔다. 병아리를 위한 스킨색인가보다.
급한대로 입고 핫팩도 들고 아침 8시50분부터 시작. 아이들과 함께 논 있는곳으로 가는데 멀다.. 찻길도 건너고.. 다리밑이 공연하는 곳이라 했는데 저 멀리있다.
공연장은 다리밑 족구장이었다. 우리 공연인 풍물우도 판굿으로 시작해서 다음 공연은 아이들이 탈춤 양주별산대놀이를 하고 최승집샘이 탈춤 고성오광대 원양반춤을 선보였다.
그리고 여현수샘이 용기놀이를 보여주셨는데 언제봐도 신기하다. 중심잡으며 깃발을 돌리고 (깃발을 돌리면 아이들이 모두 일어난다. 한번 잡아보겠다고. 얼마나 귀여운지) 이마위에도 올리시고..밥 많이드셔야 될 것 같다. 공연보는건 언제나 즐겁다.
중간 쉬는 시간에 초코렛으로 당보충하고 햇빛을 찾아앉아 광합성도 했다.그늘은 넘 손이 시려워~~~
같은 공연을 두 번하고 마무리를 했다. 다시 걸어가려니 얼마나 멀던지.
이선언니가 추천한 식당에 가서 점심 맛나게 먹고 수다도 떨고. 집에오니 온몸이 쑤셨는데 아마도 찐하게 뒷풀이를 안해서 그런 것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공연은 술한잔 먹으려고 하는건데 ㅋㅋㅋ 코로나땜에 주량만 줄고 살만 늘었다는!!
그래도 이렇게 열심히 하고나니 뿌듯하고 기분이가 좋다. 대곡초에서 공연 넘 좋았다고 아주아주 칭찬했다고 하니 더할 나위 없다.
흙마음모여서 연습하고 수다떨던 예전이 생각난다.
최윤정(흙마음)
이맘때쯤 함께누리 공연에 찬조 출연했던 흙마음. 코로나로 인해 공연과 행사는 멈춰졌다. 한편으로는 편하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아쉬웠다.
원래 있을 때는 소중한걸 잘 모르는거다. 그래서 있을때 잘하고 불러줄 때 가야한단다 ㅋㅋ
함께누리가 대곡초 가을걷이 공연에 같이 하자고 연락이 왔다. 지원사업이라 꼭 해야하는데 자기네 풍물패에도 할 사람이 많지 않다며...
뭐 길놀이라니까 장단 두어개 쯤 이어치고 맺으면 되려니 했는데...장단 맞춰보자고 배샘이 오셔서 연습을 하는데 그게 생각했던 게 아니었다.
장단도 다르고 맺는 것도 다르고 꽹과리도 장샘 꽹과리에 최적화되어있는 귀라 도무지 알아들을 수가 없는 것이었다.
세상에 연풍대를 돌란다. 우리 설장구할 때도 하다하다 안되서 뺐었는데. 괜히 한다고 했나보다 걱정이 되었다. 남의 공연을 망치는거 아닌가싶어 잠이 안 온다.
그 다음날 함께누리 연습할 때도 가고 그 다음 주 수요일에도 배쌤이 오셔서 또 연습을 했다. 그래도 안되서 함께누리 연습하는 영상 찍어서 보내달라 했다.그걸보니 더 잠이 안온다 ㅠㅠ
그동안 잠자고 있던 걱정 인형이 되살아나서 나를 괴롭혔다ㅎㅎ 일요일 오전에도 나와서 연습했다. 이렇게 공부를 했으면 하버드 가고도 남지...
드디어 10월20일 공연 날. 하필 주말부터 한파가 와서 옷을 어떻게 입어야할지. 급하게 로켓배송으로 스킨색 히트텍을 시켰는데 노랑색이 왔다. 병아리를 위한 스킨색인가보다.
급한대로 입고 핫팩도 들고 아침 8시50분부터 시작. 아이들과 함께 논 있는곳으로 가는데 멀다.. 찻길도 건너고.. 다리밑이 공연하는 곳이라 했는데 저 멀리있다.
공연장은 다리밑 족구장이었다. 우리 공연인 풍물우도 판굿으로 시작해서 다음 공연은 아이들이 탈춤 양주별산대놀이를 하고 최승집샘이 탈춤 고성오광대 원양반춤을 선보였다.
그리고 여현수샘이 용기놀이를 보여주셨는데 언제봐도 신기하다. 중심잡으며 깃발을 돌리고 (깃발을 돌리면 아이들이 모두 일어난다. 한번 잡아보겠다고. 얼마나 귀여운지) 이마위에도 올리시고..밥 많이드셔야 될 것 같다. 공연보는건 언제나 즐겁다.
중간 쉬는 시간에 초코렛으로 당보충하고 햇빛을 찾아앉아 광합성도 했다.그늘은 넘 손이 시려워~~~
같은 공연을 두 번하고 마무리를 했다. 다시 걸어가려니 얼마나 멀던지.
이선언니가 추천한 식당에 가서 점심 맛나게 먹고 수다도 떨고. 집에오니 온몸이 쑤셨는데 아마도 찐하게 뒷풀이를 안해서 그런 것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공연은 술한잔 먹으려고 하는건데 ㅋㅋㅋ 코로나땜에 주량만 줄고 살만 늘었다는!!
그래도 이렇게 열심히 하고나니 뿌듯하고 기분이가 좋다. 대곡초에서 공연 넘 좋았다고 아주아주 칭찬했다고 하니 더할 나위 없다.
흙마음모여서 연습하고 수다떨던 예전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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