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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글 나눔 | 먹는 방법도 제 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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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지회 작성일21-04-30 15:43 조회2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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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방법도 제 각각

황명숙(글나누리)

요즘  어딜가나  벚꽃이  활짝 피어있다. 토요일에 비가와서 다 떨어졌나 
걱정스런  맘으로 아침에 호수공원으로 달려갔더니 여전하다.
다행~

벚꽃은 남쪽 지방에 살고있는 동박새가 올라와서 먹을 수 있는 먹이원이라고 한다. 벚꽃에 앉아있는 동박새 사진이 여기저기서 올라와서 작년에는 실패했으니까 올해는 꼭 성공해야지 하며 오늘도 벚꽃을 찾으러 갔지만 동박새는 여전히 내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대신 벚꽃에 있는 참새와 직박구리만 보인다.
 한참을 관찰하니 요녀석들 먹는 방법이 다르다.
참새는 벚꽃을 꽃 뒷부분에서 톡 따더니 암술과 수술 부분을 먹고 통째로  꽃잎은 바닥으로 떨어뜨려버린다. 반면 직박구리는 꽃 앞에서 수술 안쪽  깊은 곳의 꿀을 부리로 쪼아먹는다.

참새소리가 들리면 벚꽃이 통째로 떨어지고 직박구리 소리가 들리면 꽃잎이 한 두장 떨어진다. 벚꽃은 아무래도 지 번식에 유리한 직박구리에게  더 많은 꿀을 제공하고 싶을 것 같다. 아  동박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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