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나누리 ◉

 코로나가 다시 유행한다고 경고성 뉴스가 매일 나오고 있지만  모여보자고 했다. 우리는 많아도 4인이니까.... 4월 12일에는 김인숙씨가 손녀를 어린이 집에 데려다주고 마두역 투썸으로 나왔다. 손녀 키우는 이야기를 들었다. 오전 10시에 어린이 집에 데려다주고 12시 30분에 다시 데리고 온다고 한다. 어린이집에 적응을 곧잘 한다니 기특하다. 서로의 일상을 나누었다. 늘 그렇듯 건강에 대한 염려가 주를 이룬다.
 4월 26일 [추월의 시대/ 김시우 외]를 읽고 만났다. 산업화세대와 민주화 세대를 바라보는 20-40대의 시선으로 우리 사회의 모습을 쓴 책이다. 우리도 민주화 세대에 속하고 있으니 젊은 세대가 어찌 보는가 궁금하기도 해서 읽어보기로 했다. 촛불을 경험한 촛불세대는 산업화 민주화 세대와 다르게 더이상 미국이나 일본을 추격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추월했다고 보고 있었다. 경제적으로나 민주주의 측면에서도 우리 사회의 모습이 그들보다 나은 점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낡은 세대는 미국이나 일본을 표준에 놓고 여전히 그들보다 뒤쳐진다는 지적을 하며 서로를 학대하고 증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촛불세대가 보기에는 낡은 세대는 이제 역사적 공과를 따져보고 박물관으로 조용히 보내고 싶어한다. 공감가는 면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