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런 흙마음은 없었다. 이것은 스파르타 캠프인가, 소모임인가. 와해될 뻔(?)한 흙마음 멤버들이 다시 뭉치면서 전에 없이 열심히 모여서 연습을 하고 있답니다. 6월에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5주 연속으로 모임을 했는데요. 선생님이 안 오시는 주에는 설장구를 복습하고 있습니다. 겨우 한시간 남짓 연습하는데도 운동량이 엄청 납니다. 에어컨 없이는 연습을 못할 정도로 땀이 나네요. 그래서 운동겸 열심히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분명히 완판으로 공연까지 했는데, 왜. 왜? 왜! 장단이 기억이 안나는 걸까요? 그래도 다행히 지난번 함께누리 잔치때 찬조공연 했던 완판 동영상이 남아있어서 그걸 참고 삼아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아, 우리의 기억력이란…
 5월 마지막주에는 쌤과 같이 수업을 했는데요. 오랜만에 꽹과리 수업도 하고, 판굿 장단도 치고, 샘의 새 구루마인 아이오닉5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네요. 정말 멋진 차더라구요. 미래에서 온 차 느낌? 장쌤 차를 타고 가서 맛있는 함흥 냉면을 먹고 6월 흙마음 모임을 마무리 했습니다. 다음 달에는 어떤 재밌는 일들이 저희를 기다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