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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지회 작성일20-02-29 18:29 조회3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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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총회에 다녀왔습니다

 김양완(흙마음)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코로나19 때문에, 총회를 열어야 할 것인지 본부에서 고민이 많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총회가 열린 2월 15일에는 28번 확진자가 나온 이후 추가 확진자도 없고, 어느 정도 통제가 되고 있다고 생각되던 때여서, 총회가 열리게 되었지요.
 항상 한산한(?) 일산에 살다가 열차를 타고 사람 북적거리는 곳에 가려니 조금 마음이 그렇더군요. 마스크와 손 소독제로 무장을 하고 총회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총회 성원이 넘는 대의원들이 참석해서 총회를 무사히 열 수 있었습니다.

1박 2일로 개최 되던 전국 총회는 작년부터 당일로 개최됩니다. 원래는 총회 후 전체 식사 자리가 있었는데, 취소하고 간단한 샌드위치 도시락으로 대체되었습니다.
 1시부터 시작된 총회는 식순에 따라 개최되었구요, 이번 총회의 안건으로는, 진주지회와 인천지부 해산의 건, 2019년 사업 보고 및 결산 승인, 2020년 신임 지회장 인준, 본부임원 임명, 등기이사 선출, 2020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과 조직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이 있었습니다.
 
 여타 안건들은 별다른 토론이나 반대없이 잘 진행이 되었는데요, 2019년 재정 감사보고를 할 때 시간이 조금 많이 걸렸습니다. 감사에 의하면 본부 결산서와 통장의 잔액이 일치하지 않아서 본부에 여러 번 정정 요구를 해야 했다고 합니다. 저야 회계를 잘 모르니 어느 부분이 잘못되었는지는 잘 모릅니다. 그렇지만 지난 10년 동안 참학 총회를 참석한 경험으로는 회계 불일치 부분을 본부에서 명확히 설명 못한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같은 회계 프로그램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설명을 못한 데에는 본부 총무가 여러 번 교체된 것에 가장 큰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본부 총무 뿐만이 아니라 사무국장을 비롯한 본부 상근자 전부가 작년에 그만두었는데요, 자세한 사정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상근자들이 그만두는 과정에서 나명주회장과 잡음이 있었다는 얘기는 들어 알고 있습니다. 같이 일을 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참학을 이끄는 수장으로써 갈등을 해결하는데 조금 더 시중했어야 하는 건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시민단체의 재정이 투명해야 한다는 건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그런데 그 부분을 회장을 비롯한 총무부 어느 누구도 깔끔하게 설명하지 못한다면, 30년을 이어온 참학의 진정성도 의심받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이번 년도에는 회장을 비롯한 본부 임원들이 그 동안의 잡음을 다 해결하고 예전같은 믿음직스러운 참학의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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