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글 나눔 | 채아랑 지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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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지회 작성일21-03-02 14:40 조회261회 댓글0건본문
채아랑 지내면서
김인숙 (글나누리)
"채아랑 지내면서"
책 읽으라면 읽고 덮으라면 덮는다.
채아 손가락질에 로봇처럼 움직인다.
어린 시절 부른 동요를 소환한다.
공연히 물을 마신다.
틈날 때 인터넷 쇼핑한다
뜬금없이 스트레칭과 춤을 춘다.
심심할 때면 화장실을 찾는다.
웃기려고 광대짓한다..
그러다 빵 터지면 몇번 더 해본다..웃는 게 보고 싶어서..
채아 자면 나도 옆에 누워 하릴없이 눈을 감는다..
채아가 푹자게 나도 시체놀이.
(2021.2.11.)
긴 겨울이 끝나간다..나무에 물이 올라 초록, 붉은 가지가 보인다..산수유의 꽃망울이 곧 터질거다.
작년이 어떻게 지나 갔는지.
올해 또 어떤 변화의 물결에 휩쓸릴 지 알 수 없지만, 오늘 하루 무사히 보내는데 만족하며 지낸다..
시간은 지나 채아도 돌이 지났다..
올 한해 펼쳐질 날에 행운도 깃들기를!! (2021.2.26.)
김인숙 (글나누리)
"채아랑 지내면서"
책 읽으라면 읽고 덮으라면 덮는다.
채아 손가락질에 로봇처럼 움직인다.
어린 시절 부른 동요를 소환한다.
공연히 물을 마신다.
틈날 때 인터넷 쇼핑한다
뜬금없이 스트레칭과 춤을 춘다.
심심할 때면 화장실을 찾는다.
웃기려고 광대짓한다..
그러다 빵 터지면 몇번 더 해본다..웃는 게 보고 싶어서..
채아 자면 나도 옆에 누워 하릴없이 눈을 감는다..
채아가 푹자게 나도 시체놀이.
(2021.2.11.)
긴 겨울이 끝나간다..나무에 물이 올라 초록, 붉은 가지가 보인다..산수유의 꽃망울이 곧 터질거다.
작년이 어떻게 지나 갔는지.
올해 또 어떤 변화의 물결에 휩쓸릴 지 알 수 없지만, 오늘 하루 무사히 보내는데 만족하며 지낸다..
시간은 지나 채아도 돌이 지났다..
올 한해 펼쳐질 날에 행운도 깃들기를!! (20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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