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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마음(풍물) | 장샘 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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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지회 작성일19-11-28 17:36 조회3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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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샘 만두
 
최윤정(흙마음)

 만두... 어릴적 겨울에 많이 먹었던 음식이다. 오늘 저녁은 뭐해먹나 고민하시던 할머니가 만두 해먹을까 하시면 야호!하며 기다렸다. 근데 기다리고 기다리다 해가 져서 어둑해져야 따끈한 만두를 먹을수 있었으니! 아마도 재료를 준비하고 짜고 반죽을하고 숙성시켜 피를 만들어야하는 수고로움 때문이리라.
긴 기다림 끝에 먹던 만두.. 배가 불러도 지나다니며 소쿠리에 있는 만두를 집어먹던 생각이 난다.

흙마음 장구 수업전에 만두 얘기가 나왔다. 재료를 짜기 힘들어 자주 해먹지 못한다는....
그때 조난주씨가 음식 짤순이가 있어 겨울내내 신나게 만두를 해먹었다고 했다. 눈이 번쩍한 샘이 어디서 샀냐고  물었고...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집으로 배달된다는... 좋은 세상이다!
샘이 원하셨나 모르겠으나 우린 설 선물을 땡겨서 음식 탈수기를 해드리기로 했다. 한일 만능 미니 짤순이 탈수기!

담주에 귀여운 리본을 단 탈수기를 샘께 선물로 드렸다. 이게 선물인지 아닌지.... ㅋ
샘이 지난겨울 만두 만들었다며 자랑한 이력이 있으니..
우리에게도 만두를 맛보게 해달라고 협박같은 부탁을 드렸다.
샘은 그날로 만두소를 만들어 숙성시킨다고 친절히 카톡을 보내주셨고 우린 담주 목욜을 목빼고 기다렸다.
생전 만두 못먹은 사람들처럼!
목욜 전날 일정이 일찍끝나 만두를 빚어오겠노라고 약속하신 샘.
아~ 기대된다~~~

두둥 ! 목욜에 샘이 곱게 빚은 만두를 쪄서 얼려서 가져오셨다.
우린 박이선언니가 가져오신 찜통에 다시 쪄서 조난주씨가 해온 두종류의 간장을 곁들여 먹고 또 먹었다.
장구 수업전에, 쉬는 시간에, 수업 끝나고도 ~~~
난 만두는 고기만두가 진리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장샘의 김치만두를 먹고 생각이 바뀌었다.
정말 맛있고 즐거웠다!
샘 시간되신다면 종종 해주셨음 좋겠다.
감사히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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