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흙마음 ◆

 흙마음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아무 생각없었는데 함께누리 가을굿 무대에 한꼭지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함께누리는 매년 가을이면 호수공원에서 가을굿판을 벌여왔는데 작년 20주년 행사를 하면서 지역에서 같이 풍물치는 단체들과 함께하니 너무 좋았다는 겁니다. 올해도 같이 하자는데 거절할 수도 없어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지금 연습하고 있는 삼도사물놀이 앉은 반으로 공연하기로 하였습니다. 사람이 많이 줄어든 상태라서 어찌해야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결국 예전 함께했던 사람들을 소환하는 방법밖에 없었습니다. 도와달라는 메시지에 옛날 수장고 장은정씨와 북잽이 황명숙씨가 함께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얼마나 고맙던지요. 9월 28일 공연에는 장이환선생님도 시간빼서 같이 하시기로 했습니다. 걱정이 많았던 것이겠지요. 이제 연습할 시간이 3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걱정이긴 하지만 어쩌겠나하는 마음으로 합을 맞춰가고 있습니다.

 9월 28일(토) 오후 6시 호수공원 수변공원에서 함께누리 가을굿판 흙마음 무대 삼도사물놀이 공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