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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나누리 | 4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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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지회 작성일17-04-28 14:53 조회4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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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피겨스" 롯데 시네마 주엽서 보다. 오랜만에 일희씨도 와서 반가웠다.  "청국장 " 먹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다.
김영하 「읽다」 마치다. 우리가 왜 소설을 읽으며 웃고 울고 괴로워 하는지에 대한 해명을 알게 되다. '거기 소설이 있으니까 읽는다'.
 독서를 통해 우리는 현실과 매우 닮았으나 현실은 아닌 어떤 세계를 탐험합니다. 물론 우리는 우리가 읽은 소설에 대해서 왜곡되고 편집된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설은 애초에 한 작가의 허무맹랑한 상상 속에서 발원했지만 책으로 묶이고 독자들 개개인의 기억 속에 공유되면서 현실보다 더 부정하기 어려운 일종의 자연으로 남게 된다. 작품의 매력은 우리로 하여금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하게 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우리는 뫼르소와 험버트,  라스콜리나코프와 정신적 힘겨루기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이해하기 어려운 부도덕하거나 사회적 통념과는 벗어난 행동을 하는 인물의 이야기에 나는  왜 매력을 느끼는가? 나는 괴물인가? 그래도  뭔가  있을거야~
이전에는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인물과  생각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됩니다.
 한 주 쉬고 "평화를 품은집"으로 나들이 다녀오다. 오랜만에 황수경씨와  평화 도서관 둘러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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