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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나누리 | 2023년 4 월 글나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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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지회 작성일23-05-01 11:38 조회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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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나누리 ◆

1주차에 두 사람이 모여서 왜 김금희의 책 제목이 "크리스마스 타일"일까 묻고 스스로 답하다.. 연작소설이라 다 읽으면 완성된다는 뜻으로 해석했다. 등장 인물이 앞에서 나오고 뒤에  누나로 동생으로 나오니 헷갈린다. 사랑과 이별..그리고 가족 문제가 얽히고 설켜 읽는 내내 답답했다..
요즘 이별하고 어려움을 겪는 남의 자녀들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 때는 어땠나 싶다..(심리 치료까지 받았다던데...)
각박한 현실 속의 젊은이들 모습을 간접적으로 접하며 나도 괴로워졌다.. 제주 한달살이 하는 이선씨가 빠져 둘이지만 모였다..모임의 생명은 유지에 있다.. ㅎㅎ
 
 3주차에도 경희씨와 둘이 모였다. 이제 5월엔 제주살이 마친 이선씨가 온다.ㅎㅎ 책은 안톤 체홉의  단편소설  <어느 관리의 죽음>을 그림책으로 만든  <관리의 죽음>으로 읽다. 소심한 남자가 지나치게 사과하면 생기는 일..
사과하고서도 상대방 태도를 보며 곡해하는 과정이 안타깝다..자꾸 그 일을 곱씹다 보면 주변이 안보이고 주인공과 대상만이 남는 상황을 그림을 통해 보여준다..강박이 가져오는  불안이 무섭게 느껴진다..
소심함으로 치부하기엔 너무 가벼운 판단이다..
나란 존재도 돌봐줘야지 상대에게만 촛점을 맞추서는 안된다..

안예은 수필집 <안~ 일한 하루 >  소개하고, <불편한 편의점> 이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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