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모는 '중국회화사'를 마치고 최경철의 '유럽
의 시간을 걷다'를 읽고 있습니다. 유럽의 역사
와 건축과 예술사를 시대 순으로 담고 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각 챕터마다 참고
서처럼 정리까지 해줘서 간만에 우리 수준에
맞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에 부합하는...
책보다는 도시락 수준이 훠얼씬 높은 역사모
입니다.
 영화 '노무현입니다'도 함께 보았네요.
 노무현 가까이 있던 사람들의 증언과 대통령
후보가 되기까지 과정, 노사모의 활약(?)을
새롭게 알 수 있었습니다. 
 6월 초에 부암동에 사시는 최정애씨를 만나러 서울 나들이도 했습니다.
몇 년 전에 만났을 때는 커피를 배우고 북한대학원을 다니고 있었는데 이제는 전통주의 세계에 입문을 하셨답니다. 이름도 향기로운 부의주, 설국주, 방문주, 하향주, 석탄주를 맛보고, 부모도 몰라보는 낮술의 세계를 영접했더랬습니다.
 하나하나 설명을 들으며 마시니 더욱 각별한 맛입니다.  열정 가득한 최정애씨의 가양주는 10월부터 판매도 한다고 하니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