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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마음(풍물) | 흙마음 5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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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지회 작성일17-06-07 21:39 조회6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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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흙마음 카톡방에는 회원수가 14명으로 되어있어요. 현재 매달 회비 내는 흙마음 회원은 이번 봄에 복학한 황명숙씨를 포함해서 12명뿐인데 말이죠. 카톡방에는 지난 겨울 서울로 이사 간 후 평소에는 나오지 못하는 효영씨도 포함되어 있지요. 그럼 나머지 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우리의 영원한 사부, 장이환샘이랍니다.
 가끔씩 아줌마들 수다에 아저씨개그 한 마디씩 던지기도 하시고, 술국 같은 새로운 메뉴에도 도전하겠다고 하시면서 초등학교 동창생같이 허물없는 사이로 지내고 있지요. 얼마나 허물이 없는가 하면, 아무리 20년이 다 되어가는 세월이라지만 스승의 날에 달랑 티셔츠 하나 선물로 드리고는 축하케이크 다 빼앗아 먹는 건 기본이고, 난데없이 짜장면 사달라고 해서 스승님과 함께 연습실 바닥에 둘러앉아 짜장면 파티를 하면서 스승의 날을 기념했지요. 그것도 모자라서 선생님이 간식 가져오겠다고 하시면 순서표까지 발행하는, 허물이라고는 모르는 사이랍니다.
 어제(27일)는 상암 월드컵 평화의 공원에서 있었던 장샘일행의 우도농악공연을 보러(봐주러?) 일산독거노인 몇 명을 포함한 흙마음 회원들이 카풀로 출동했을 만큼 허물없는 사이뿐만 아니라 의리까지 으리으리한 사이기도 하지요.
 이렇게 우리 흙마음은 의리 또한 대단해서 몇 달 전부터 이현숙씨 환갑잔치를 준비한다고 ‘현숙언니 환갑잔치준비 추진방’ 카톡을 따로 만들어서 난리랍니다. 잔칫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독거노인’동생들이랑 더 어린 동생들이 가발, 빤짝이 무대의상 등 재롱잔치공연 준비가 막바지입니다.
 아무리 우리가 예술보다도 간식과 수다에 집중한다지만, 지금 쓰고 있는 것이 흙마음 소식인만큼 가락연습에 대해서도 한 줄은 써야겠지요? 삼도사물놀이 앞장단으로 굿거리 장단을 연습하면서 궁채 24박을 이어붙이고 있는데 그 중에는 궁채 12박으로 치고 있는 사람도 있는 걸 장샘은 아실랑가 모르겠네요.
 아무튼 긴머리 소녀로 환갑을 맞으신 현숙언니, 축하드리고 5년 후 범띠들, 2년 후 용띠들로 환갑찬치 전통이 죽~~~ 이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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