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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글 나눔 | 회원 인터뷰 - 박경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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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지회 작성일17-04-07 18:25 조회4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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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요리 연구가,  박경희씨       

3월부터 참교육학부모회 고양지회 회원으로 만나기 어려웠던 회원들을 만나 이야기나누고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3월 호에는 소식지에 ‘자연요리’를 소개해주시는 박경희씨를 김인숙(글나누리)씨가 만났습니다. (편집자 주)


 글나누리에서 오랜 세월 함께하다 두레 생협 이사장을 지낸 박경희씨.
참학에 대한 애정이 남아 회비만 내는 회원으로 연을 이어주고 계신다. 정리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라!! 감사합니다.
 소식지에서 글나누리 소식은 챙겨보신다니 순간 찡한 울림이 온다. 글나누리의 긴 생명력에  놀라움을  전한다. 
"다시  글나누리로  오세요.  네?"

 글나누리 회원이셨으니 책에 대한 관심이 여전할 것 같은데 요즘 무슨 책을 읽고 있는지 질문하다. 요리 인문학이란다. 요리책이 아니라 요리인문학이라니. ㅎㅎ

참학을 떠나 만날 일도 적은데 고양파주두레생협 행사에서 일 년에 한두 번 만나게 된다. 두레 생협 생길 때 참학에서 대거 가입했으니 인연의 끈이 계속된다. 글나누리지기라 만나면 매우 반갑다. 두레생협 총회에서 만나 짦은 시간 인터뷰 요청하니 흔쾌히 받아들여준다. 바쁜 일상에서 모임 시간 잡는 것이 여간 쉽지 않다. 총회 사이에 글나누리 회원들이 질문지를 보내오고 점심 시간에 만나 미숙한 인터뷰를 시작하다. (요즘  내게 어설픈 007작전이 너무 많이 일어난다. 아미츄어 소식지 담당티가 팍팍 난다.)

□ 자녀들 소식을  물어보다.
큰 아들은 영국에서 스포츠 마케팅 전공 중이란다. 둘째인 딸은 학부에서 철학을, 대학원에서 영상컨텐츠 전공 중이라니 여성 영화 감독으로 나올 날을 기다려본다.
□ 현재 자연 요리 전문가로 활동 중이라  시작한 계기를  물어보다.
시작은 우연이었단다. 생협 매장 앞에 쉴 겸 찾아간 <평화가 깃든 밥상>/문성희씨 를  만나면서 비롯됐단다. '가장 맛있는 요리는 본래의 생명력과 색깔과 모양을 망가뜨리지 않고 먹는 것이고, 그런 음식을 찾기 위해서는 시장이 아니라 밭으로 가면 된다'는데  매료되어 마스터 과정 까지 해내게 됐단다. 지금은 자연 요리 연구가로 강의도 하고, 농민신문사에서  펴내는 잡지 "전원 생활"에 2년 째 음식칼럼을 투고 중이란다. 곧 책으로도 출간된다니 기다려진다.

□ 향후 인생 방향은 어떻게 정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다.
우문 현답으로 돌아온다. 예전에도 그렇고 현재도 '생활인'으로 살고 싶단다. 주어진 그대로 받아들이고 내 안의 느낌에 따라 살고 싶단다. 그래서 생협 활동도 시작한 거였고, 자연 요리도 해온 거 같단다. 인생의 지혜가 담긴 담담한 눈빛에 생활인의 진한 체험도 풍긴다.
인터뷰어를  위한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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