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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글 나눔 | 회원 인터뷰- 김애경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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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지회 작성일17-04-07 18:13 조회5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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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상담 활동하는 김애경씨

 김애경씨는 고양지회 초창기부터 글사랑, 역사모, 흙마음 모임에서 열성적으로 활동했던 회원입니다. 김인숙, 한경희씨가 가족상담 활동하는 김애경씨를 만났습니다.
 (편집자 주)


"반갑습니다. 이렇게  뵙네요."

한경희씨의 인터뷰 요청 전화가 마냥 좋았다는 김애경씨. 뭘 어떻게 얘기해야할지 속으로 떨고 있는 걸 눈치 채고 알아서 얘기를 들려주신다. 게다가 중간 정리까지 하며 글쓸 거리도 마련해 주신다. 우리보다 더 노력하신다. 지난 번 박경희씨에게도  신세졌다. 미숙함이 미덕이 되다.

▪ 우선 현재 하고 있는 일은?
주엽동에 위치한 가족사랑 상담소에 오신단다. 상담 시작하신지 꽤 오래되었는데 그간 쌓인 내공이 만만찮아 보인다.

▪ 내담자와의 면담이  본인을 힘들게 할 수도 있지 않은가?
아니란다. 편안하고  대체로 약속된 8회 과정을 잘 마칠 수 있어 좋단다. 상담과정에서 본인의 성장도 얻을 수 있단다. 내친김에 내 고민도 털어놓다. 인터뷰가 넉두리 수준으로 경계를 넘어간다. 다시 정신 수습하고.

▪ 사실은 몇 년전 큰 수술 받아 모습이 많이 달라졌을까봐 두려웠는데?
한때 그랬는데 지금은 예전 모습 그대로다. 날라리는 못 불어도 소금을 불기 시작했단다.

▪ 참학과의  인연은?
결혼하고 힘든 시기를 벗어날 수 있는 시작이 참학이었단다.  역사모, 글사랑, 풍물. 돌아보니 인생의 디딤돌 같은 게 몇 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참학과의 만남이란다. 참학 소식지 보며 회원 소식은 얼추 알고 있었다니 고마워라.
▪ 힘든 시기가 있었다니 의외다. 늘 듬직하고 여유로운 애경씨로 보였는데?
그런 모습이려고 노력했던 걸 봤을거란다. 근데 지금은 그냥 편해졌단다. 요가, 명상, 정토회의 과정도 담담히 들려준다. 특히나 정토회 "깨달음의 장" 체험은 듣는 이를 전율케하다. 

떠나간 풍물 멤버들 만나기도 한다는데 애경씨의 인맥은 도대체 얼마나 넓은거야?
우리가 할 인터뷰어 수는 점점 늘어간다. 애경씨가 지정하는 사람이 다음 인터뷰어로 하자는데 지명받은 멤버는 응답하시오. 일단 그분께 전달부터!!
애경씨는 상대를 편안하게 하는  달란트를 가진 것 같다. 되려 우리에게 달란트가 뭔지 물어보네? ㅋ

참학 아줌마들 집에만 있었으면 애들 닥달하며 살았을텐데 참학에서 힘  뺀덕에 애들이 잘 컸다는 말에 공감했다. 기센 여자들이 참학에 모인거 동의하남? 

 이야기나누다 문득 인연에 대해 생각해봤다. 이 자리가 어쩜 내 인생을 새로운 방향으로 이끄는 건 아닐까? 당장은 아니라도 인생 어느 길목에서 김애경씨에게 들었던 말들이 씨앗이 되어 새로운 길로 들어설지 모르겠다. 또한, 의미가 있는 인생이든, 혹 그렇지 않다고 느끼는 생이든, 자기가 누군지 끊임없이 생각하고 알아가려 노력하는 모습을 생각하게 해 준 시간이었다.
[의무감으로 해야 하는 것이라면, 차라리 하지 말자.]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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