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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글 나눔 | 카드지갑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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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지회 작성일17-04-07 18:06 조회5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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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지갑 만들기
                                                                                                            박채우(역사모)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늘 만나던 사람을 만나고, 늘 하던 일을 하고, 그날이 그날인 시간을 보내다가 가끔 새로운 일을 해 보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일은 즐거운 일이다. 회원 만남의 날은 그런 날 중 하나다.
물론 새로운 사람들은 아니었지만 평상시와는 다른 일을 접해 보는 것만으로도 새롭다. 이번엔 가죽공예! 공예라고 하긴 거창하고 카드지갑을 만든단다.
 
 사무실에 가보니 벌써 김양완씨, 김인숙씨와 푸근한 인상의 강사선생님이 나와 계신다. 화요일은 역사모라 기본 인원은 되겠지 싶었는데 의외로 인원이 많지 않았다. 늘 아쉽다. 평소에 못 만나는 회원들을 보고 싶었는데....현숙언니, 일희씨, 은정씨가 모두 도착하고 일일 강습이 시작됐다.

 먼저, 원하는 색의 가죽을 고른다. 선생님이 이미 재단해온 가죽 중에 골랐다. 남색과 자주색 중 고민하다 난 자주색을 골랐다. 늘 느끼는 거지만 취향은 어쩔 수 없는가 보다. 가죽에 어울리는 실색도 골라야한다. 결정 장    애 있는 사람은 여기부터 힘들겠다. ㅎ
다음 단계는 가장 어려운 구멍 뚫기. 이  게 은근 신경 쓰이고 어렵다. 가이드 라  인을 바인더로 먼저 그리고, 그 라인을  따라 포크같이 생긴 도구를 대고 망치로  때려 타공을 한다. 선도 잘 안보이고(노  안 탓을 해본다) 망치로 때리다 보면 미  끄러져 똑바로 구멍 뚫기가 쉽지 않다.  구멍을 무사히 뚫었다면 반환점을 돌은거  다.
 
바늘 두 개에 실을 꿰어 위아래로 교차하며 바느질을 한다. 실은 바느질할 길이의 3,5~4배의 길이로 한단다. 설명을 바고 듣고 하는 대도 손과 머리는 딴짓을 하니....
 욕심내서 부모님 카드지갑까지 만드느라 다른 분들 만든 건 자세히 보지도 못했지만 다들 여유있게 만드신 듯...  12시에 다른 일이 잡혀서 회원과의 만남에는 소홀한 회원만남의 날이 되버렸다. 죄송스런 맘이다.

 지회장이 없는 첫해에 훌륭히 행사를 마련하신 글나누리께 수고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김인숙씨가 그날 신경 쓰시는 모습이 역력했다. 사진도 열심히 찍으시고~
다음 회원 만남의 날도 기대해 봅니다. 앗! 그땐 역사모가 준비해야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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