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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지회 작성일23-05-01 11:39 조회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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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놀이
최윤정(흙마음)

올해는 꽃이 한꺼번에 핀것 같다. 그만큼 더 예쁜 것 같다. 비가오면 다 떨어지겠지… 아까운데. 화요일부터 비소식이 있는데 이럴땐 일기예보가 참 잘맞는다. 이선언닌 제주도에서 멋진풍경 보고 계실텐데… 장구는 못쳐도 꽃은 보자는 마음에 4월3일에 호수공원에 가기로 했다.
조난주씨, 김양완씨랑 같이. 돗자리도 준비하고 커피도 싸고, 모자와 선글라스도 준비했다. 아줌마들이 왜 모자도 쓰고 선글라스도 쓰는지 이해가 안가던 시절이 있었다. 이제 안다 ㅋㅋㅋ
김밥과 샐러드 도시락 까지 준비해서 호수공원으로!!

 와~ 나만 집에 있었네. 온동네 사람들 다 나와서 꽃구경하네. 좋은 자리를 잡기위해 걷는데 덥기까지 하다. 비가 안와서 흙먼지도 많지만 자리를 잡고 나니 신난다. (이 글을 쓰는 날은 4월말인데 쌀쌀하다. 더운게 언제였나싶게)  도시락을 먹고 있는데 옆에 휠체어탄 할머니 네 분과 요영보호사 같은 분들이 계신다. 즐겁게 사진도 찍고 간식도 드시고 노래도 부르신다. 귀여우시다.  꽃구경 나오셔서 좋으시겠다 하면서도 한편으론 마음이 씁쓸하다.건강할때 여기저기 다녀야겠다.
산수유,벚꽃, 개나리를 한꺼번에 보다니… 차례로 펴야지 얘들아! 기념으로 사진도 찍고 걷다가 편의점가서 음료수를 마셨다. 내가 아이스음료를 마셨다는 건 정말 더웠단 얘기다.
꽃놀이는 즐거웠으나 다리는 아팠고 햇빛을 많이 받은 얼굴은 팩을 해도 진정이 되지 않았다. 다음엔 양신까지 써야겠다 ㅎㅎ
 그 다음날부터 비가와서 꽃은 많이 떨어졌지만 지금은 라일락이 향기를 내뿜고 있다. 가을되면 단풍구경 갔다와서 소식지에 또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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