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다 상담글 올립니다.

본의 아니게 임원을 맡게 되었는데 5월이 되면 있을 행사들때문에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표면적으로는 교육청이나 학교나 불법찬조금 근절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시고는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학부모들이 거절하고 개선해나가야 한다고는 하시지만 한사람

만의 의견으로는 설득력이 떨어지네요.  불법찬조금이란게 정확히 무엇입니까? 학부모회든 임원단체든

회비만 안걷으면 괜찮은건가요?  하도 홍보가 많이 되서 이젠 회비걷으면 안된다는 것쯤은 대부분들

아시지만 행사 후원은 계속되고 있지요. 초등학교, 중학교 할 것없이...그래서 임원되면 불법찬조금은 안

안되지만 돈이 들어간다는 걸 당연히 생각하고 부담스러워합니다. 회비를 모아서 그 돈으로 준비하

는 것이 아니라 누구는 뭐 준비하고, 누구는 또 다른거 준비하고....회비 걷는건 안되지만 개인이 자발적

의지로 혼자 하는 것은 괜찮다네요...차라리 회비걷는게 부담이 적습니다. 물건을 나누는거나 회비를 걷

는거나 뭐가 다릅니까?  정말 회비만 안걷으면 불법찬조금이 아닌건가요? 선생님들이나 교육청이나 다

그렇게 묵인하고 암묵적으로는 원하시는것 같습니다. 학교행사들에 내빈으로 참석하시면서 학부모가

준비한 기념품 좋아라 받아가시고...참...암튼 회비만 안걷으면 어떤 형태든 불법찬조금이 아닌건가요?

5월이 걱정되네요~작년보니 다른 학교들도 대부분 하는것 같던데 우리만 안할 수도 없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