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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새 지평--우리의 미래교육(201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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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5-12-16 14:08 조회1,9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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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오늘날의 교육, 그 병폐와 원인

 

 

교육은 겨레의 흥망이 걸려있는 국가의 중추기반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초중고생 아이들 사이에서 집단폭행, 집단따돌림,

금품갈취, 성폭력, 심지어 교사폭행까지 서슴없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행위가 점점 저학년으로 내려오고 있다는 점과

날로 더 포악해져 가고 있다는 사실이 파탄의 국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부에서는 경찰을 투입하느니, 규제법령을 만드느니 하고 있으나

그것은 다 사후약방문 같은 미봉책에 지나지 않습니다.

보다 근본적인 원인규명으로 들어가 보면

해답은 이외로 손쉬운, 아주 가까운 데 있습니다.

 

 

첫째, 교육은 인간을 교육하느니만큼 인간을 먼저 알고 교육에 임해야 합니다.

인간의 실상은 최소한 지식과 물질의 한계선 밖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물속에 비쳐든 달이 결코 물의 영향권 안에 있지 않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래야 차츰 환망의 꿈에서 깨어나 내면의 자아로 성숙되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현실적인 삶의 수단밥법을 배워가는 교의 측면과

본질적인 인성의 바탕을 길러가는 육의 측면이 병행돼 가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야만 마치 수레의 두 바퀴와 같이 앞으로 굴러갈 수가 있듯이,

인간적인 행복과 성숙으로 이어져갈 수가 있습니다.

그러지 못할 때 인간이 동물보다 훨씬 더 잔악해질 수 있으며,

또한 방에서 물질과 공간의 비율이 무너졌을 때

사람이 살지 못하는 고방--죽음의 방으로 변해버릴 수 있다는 겁니다.

 

 

셋째는 상생과 공멸의 도리를 알아서

우리 함께 행복한 인간세상을 열어가야 합니다.

곧 남을 도울 때 나도 함께 이익을 얻고

남을 살렸을 때 나도 함께 살아나게 되는 상생의 원리와,

남을 해칠 때 나도 같이 피해를 보고

남을 죽였을 때 나도 같이 죽게 된다는 공멸의 이치를 깨달아야 합니다.

그렇게 깨달을 수 있도록 이끌어줘야 합니다.

그러한 공멸의 길을 알고 누가 스스로 자초해 갈 것이며.

그와 같은 상생의 길을 안다면 누가 외면할 턱이 있겠습니까.

 

 

그럼 이제, 학력의 점수로 인생의 등급을 매기는 맹꽁이 식의 관행은 철폐되고,

배우는 시간보다 익히고 누리는 시간을 늘려주고 대신,

시간 관리 요령과 일상생활을 지도 점검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잎과 가지를 꺾어 세우는 겉치례 식의 교육이 아니라,

뿌리를 심고 둥치를 가꾸어 살아있는 나무로 성장시키는 교육을 해가야 합니다.

이 길만이 우리 함께 길이길이 행복하게 살아남을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미래교육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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