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강제 방과후수업(201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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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5-12-16 14:32 조회4,804회 댓글0건본문
자녀의 학교에서 강제로 방과후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정규수업은 7교시이고 월화, 목금 8교시에 주당4시간 방과후 수업을 하며, 과목은 학교에서 지정해준 과목 국영수과사기가 6과목을 하고 유료이며, 전원이 참여하는 100% 방과후수업입니다. 방과후수업을 하지 않은 경우 도서실에 남아서 자습을 한 후 모든 학생이 하교하는 8교시를 마치고 같이 하교하여야 합니다. 방과후 시간에 시험에 나올 중요한 부분을 알려주어 아이들로 하여금 방과후를 선택하도록 유도합니다. 이걸 울며 겨자먹기라고 하지요. 학교에서는 이것을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선택한 것이라 합니다.
작년에 1학년때 듣도 보도 못한 이런 일을 당하여 학교에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학년말에 도교육청에 항의 전화를 했으나, 자기가 아는 바 강제로 하는 학교는 없다. 있다면 시정조치하겠다 하여 학교이름을 알려주었으나 올해도 역시 작년과 같은 방식으로 방과후를 하고 있습니다. 학교에 항의전화하였으나 굳이 바꾸고 싶으면, 이슈화하고 도교육청에 민원 넣어라 그러면 바뀔것이다는 답변을 들었는데 뉘앙스가 너희 아이 학교 잘다니긴 힘들거라는 협박으로 들렸습니다.
작년에는 아이가 학교 조용히 다니고 싶다. 선생님께 찍히고 싶지 않다고 하여 참았습니다만, 올해는 아이가 다 감당할 수 있으니, 엄마가 나서서라도 불합리한 것은 바로잡아 주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봅니다. 물론, 제가 도교육청에 찾아가서 학교이름 들이대고 정확히 고쳐달라하면 우리학교는 고쳐질 수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그러나, 우리 아이가 졸업하고 나면 다시 강제방과후로 돌아갈 것이며,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뿐 아니고, 제가 아는 학교들 수두룩하게 강제방과후를 하고 있고 해마다 늘어간다는 사실이 마음 아픕니다. 우리 아이도 아이지만, 모든 아이들을 위해서 전국의 강제방과후에 문제제기하고 싶고. 모든 중학생이 강제방과후 없는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첫삽을 어떻게 떠야할지,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지. 가르쳐주셨으면 하고 여기에 도움 요청합니다.
학부모 김은 전화 010-5549-33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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