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대로 관행을 뿌리 뽑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문제의식을 갖고 계신 분은 여럿인데 목소리를 내려면 용기와 각오가 필요합니다. 찬조금 안된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시는것보다 아이들을 생각하고 무언가 해주고 싶은 어머님들의 마음을 인정해주시고, 교육청과 학교에서 금하는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을 찾자고 제안하는 겁니다. 학생들이 정말 필요한 것이 무언지 조사해본다든지 끼니를 제대로 먹지 못하는 친구들을 위해 활동을 한다든지 등으로 방향을 바꿔보는 것은 어떨지요? 간식의 내용이 소위 패스트푸드를 먹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에 대해 재고할 시기가 됐다고 봅니다. 이런 생각을 학부모들과 나누면(반감을 느끼지 않는 방식으로) 차차 공감대가 확산되리라 생각합니다.
발전기금은 학생복지를 위해 사용할 수 있겠지만 간식 제공은 적절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행정실에 한 번 문의해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