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광주시청 앞에서 고교 무상급식 전면 확대를 위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내년부터 광주시교육청이 고교무상급식을 전 학년으로 확대할 계획인데, 광주시가 예산 부담을 거부하여 무상급식 확대가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내년 고3 대상 무상급식에 필요한 예산 314억 원 중, 광주시가 부담할 금액은 식품비의 70%인 66억 원입니다. 이를 2학년까지 확대하면 전체 예산 443억 원 중 126억 원을 부담하는 겁니다. 당장 126억 원을 지원하기 어려우면 1개 학년 부담금인 66억 원만이라도 지원하라고 시의회까지 권고했는데 광주시는 이마저도 발뺌하고 있다고 합니다.

강원도는 내년부터 고등학교까지 전면무상급식을 실시한다고 하고 인천시, 세종시, 경기도 광명시, 부천시, 전남 광양시 등 이미 고교까지 무상급식을 실시하거나 확대를 검토하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교무상급식 실시는 보편적 복지 확대를 원하는 시민들의 요구이자 시대적 요구가 되었습니다. 차별 없는 급식은 평등교육의 기본이고 먹을거리 인권은 평등한 밥상에서부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