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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 11월 6일 청와대 앞 정시확대 취소와 교육 불평등 해결 촉구 학부모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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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부 작성일20-01-15 14:41 조회8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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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일 청와대 앞 정시확대 취소와 교육 불평등 해결 촉구 학부모선언

경쟁에서 협력으로, 학부모는 교육으로 희망을 품을 수 있기를 원합니다.

동물의 능력을 나무 오르기로만 평가한다면 물고기한테 공정한 평가가 아닌 것처럼, 재능이 다른 아이들을 획일적인 잣대로 평가한다는 점에서도 수능은 공정하지 않다. 더욱 다양한 배경과 재능을 지닌, 훨씬 더 많은 아이들에게 ‘나도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줄 수 있는 평가라야 공정한 평가라고 말할 수 있다. 수능은 공정하지 않다. 그냥 숫자로 표현되는 결과에 승복하기가 쉬운 시험일뿐이다

- 수능이 공정하지 않은 이유 서영권선생의 글(한겨레 신문에서) -

학부모인 우리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협력의 기예를 배우고 인간 존엄의 가치를 누리기를 바랍니다. 초, 중, 고 12년 동안 대학입시라는 선발고사 준비를 하느라 배움의 즐거움을 배우지 못하는 것은 교육의 큰 문제입니다. 배움 자체의 즐거움이 없는 배움은 고통과 경쟁과 차별을 낳고 이는 지금 사회 갈등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정시확대 발언으로 학부모는 혼란스럽습니다. 벌써 강남집값이 들썩인다는 보도가 나옵니다. 학원을 더 보내야하나 고민이 깊어지는 나날입니다. 이것이 교육적이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알면서 아이들을 다시 더 깊은 경쟁으로 내몰 수는 없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대학입시는 학교교육내용뿐 아니라 가족의 삶의 방식과 관계까지 바꾸어 놓을 만큼 강력합니다. 함께 밥을 짓고 정답게 이야기 나누며 밥 먹는 일상을 누려보지 못한 사람이 어찌 행복한 미래를 만들 수 있겠습니까? 관계의 소중함을 모르는 지식은 결국 인간을 소외시킬 것입니다.


우리 학부모는 능력에 따라 순위를 정하고 삶의 격차를 벌이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비정규직이 36%인 사회에서 학생의 36%는 비정규직이 될 수밖에 없고, 상위 10%만이 잘 사는 사회에서 90%는 못 살 수밖에 없습니다.

학부모들은 주저할 시간이 없습니다.
우리는 수능같은 전국단위 줄 세우는 시험이 우리 아이들을 짓누르는 족쇄라는 것을 압니다.정시확대는 학교교육을 다시 EBS 교재풀기로 되돌릴 것입니다. 겨우 토론중심·삶의 기술을 배우는 교육이 학교교육과정에 안착되고 있는데 그 간의 성과를 후퇴시키는 정시확대라니 기가 막힙니다. 입시제도의 개혁은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고 아이들이 ‘교육을 통해 꿈과 희망’ 을 품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합니다. 그것이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밝힌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라는 국정철학이 실현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학부모들은 대통령님께 호소합니다.
- 정시확대 취소하십시오,
- 대통령님의 공약인 내신·수능 절대평가제를 도입해 주십시오.
- 대학가지 않아도 차별받지 않는 노동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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