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TV <북한리포트>01.2.26(200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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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5-12-16 15:45 조회1,559회 댓글0건본문
북한 바로 보기-통일교육의 첫걸음- KBS 1TV <북한리포트-서울에서 평양까지> 2000년 7월, 전교조에서 중·고생 2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고생의 통일의식'''' 설문 조사에서 북한에 대한 정보를 TV 87.7%, 신문·라디오 48.1%, 교과서·선생님 24.7% 등(중복 응답)에서 얻는다는 대답에서도 드러나듯 방송은 청소년들의 통일 의식을 형성하는데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점에서 북한의 실상을 잘 알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북한을 바로 알리는 방송 프로그램 제작은 매우 중요하다. KBS에서 지속적으로 방송하고 있는 북한 관련 프로그램 중 6·15남북 정상회담 이후 10월 17일부터 방송하는 <북한리포트-서울에서 평양까지>는 시청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구성 방식으로 북한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그 동안 방송되었던 북한 관련 프로그램은 북한에서 방송된 자료를 바탕으로 편집 구성하는 방식이었지만, <북한리포트-서울에서 평양까지>는 KBS가 자체 기획하고 조선 중앙TV가 현지 촬영하여 보다 적극적인 남북 방송 교류의 장을 열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그래서 시청자들이 현재 북한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어 남과 북이 별반 다르지 않다는 인식을 자연스럽게 심어주었다. 새롭고 다양한 구성방식으로 접근해 북한을 바로 아는 데 도움을 준다. 방송 초기에는 중·장년 층, 실향민을 대상으로 하여 북한 고향 소식을 집중적으로 다루어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1월 16일 방송부터 아이들도 북한을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꾸며지고 있다. 특히 ''''금성 1고등중학교''''와 같이 북한 교육 현장을 취재한 내용은 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와 아이들에게 북한과 남한의 교육 현실을 비교해 볼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설특집 통일 골든벨''''(1월 23일) 또한 청소년들에게 인기 있는 스타들이 출연하여 남북한 말의 차이, 북한을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로 재미있게 구성해 북한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고, 학교에서 배우기 힘들었던 북한 관련 상식들을 채울 수 있어 교육적인 효과도 높였다. 하지만 북한 주민들의 일상 생활과 교육 문제를 좀더 깊이 있게 다루지 못한 점은 아쉽다. 그래서 북한 소식을 단순히 전달하는 수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내용과 구성방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제작해 다양한 계층의 시청자를 수용할 수 있었으면 한다. 자료화면에 비해 깊이 있는 토의가 부족하다. <북한리포트-서울에서 평양까지>는 시청자들이 방청객으로 직접 참여하여 기존 북한 관련 프로그램과는 다른 새로운 구성을 취하고 있어 신선하게 다가온다. 하지만 자료화면의 내용에 비해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부족하고, 방청객과 토의하는 시간이 짧아 적극적으로 시청자 참여를 유도해내겠다는 기획 의도에서 멀어진 느낌이다. 방청객과 대화 시간을 늘리면 시청자가 궁금해하는 점을 자세히 알 수 있어 시청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이다. 또한 생소한 언어에 대한 설명을 자막으로 처리한다면 북한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잦은 결방으로 방송이 원활하지 않다. <북한리포트-서울에서 평양까지>는 2000년 12월 5일부터 1월 23일까지 총 8회 방송되어야 하는데 잦은 결방으로 4회만 방송되었다. 연말, 연초 특집 프로그램 때문이었다고 생각하더라도 ''''설특집 통일 골든벨'''' 방송을 한 것처럼 특집으로 이 프로그램을 제작, 구성했다면 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북한리포트>가 방송되는 시간대에 1월 30일부터 8부작으로 <몽골리안 루트>를 방송하고 있지만, 어떠한 부연 설명도 없이 <북한리포트>를 방송하지 않고 있다. 프로그램이 끝난 것인지, <몽골리안 루트> 이후 다시 방송을 할 것인지에 대한 언급도 없이 갑자기 방송이 중단돼 <북한리포트>를 즐겨 보던 시청자들은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북한과 함께 제작해야 하는 어려움을 고려하더라도 시청자들에게 방송여부에 대한 부연설명은 하는 공영방송으로서의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는 지속적으로 북한 관련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작했으면 한다. 뉴스 보도, 다큐 중심으로 방송되었던 것에서 조금 나아가 오락, 드라마 등 어린이, 청소년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게 쉽고 재미있게 구성하여 지속적으로 방송했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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